군, 내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대보벼·새누리벼` 선정
상태바
군, 내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대보벼·새누리벼` 선정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6.12.06 10:24
  • 호수 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엔 새누리벼와 해담벼 중 단일품종으로 갈 듯

남해군은 지난달 24일 2017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심의회를 열고 대보벼와 새누리벼 2개 품종을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했다.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선정심의회에는 김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남해군이장단장, 농어업회의소회장, 쌀전업농회장, 벼육묘농가, 읍면산업경제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선호도와 생산여건 등을 검토하고 토론을 거친 후 선정했다.

중생종인 대보벼와 중만생종인 새누리벼는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으며 남해군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해 농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심의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비축미곡의 품질향상과 쌀 적정생산을 위해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품종에서 황금누리와 호품벼를 제외했으며, 2018년부터는 벼 보급종 단계부터 다수성이면서 시장선호도가 낮은 품종은 제외하는 등 제한품종을 확대해 1개 품종만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2018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때는 새누리벼와 해담벼(조생종) 등 주요품종의 비교·전시포장 운영을 통한 평가를 진행해 매입품종을 선정할 방침이다. 2018년에 대보벼가 매입품종에서 제외되는 이유는 대보벼의 키가 작아서 볏짚이 적어 소 키우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데다 벼 수확기를 앞두고 발생한 가을장마로 수발아(이삭에서 낟알이 싹트는 현상)가 대보벼에서 많이 발생한 탓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관계자는 "품종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고품질 쌀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밥맛이 우수하고 농가 경쟁력과 소득향상에 기여할만한 품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해군은 공공비축미곡 6만4314포대를 지난달 29일 모두 매입한 데 이어 시장격리미곡 5만2545포대를 지난 1일 남면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각 읍면별 지정장소 70개소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우선지급금은 1등품 기준 4만5천원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과 동일하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