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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안녕~, 2017년 안녕!
남해타임즈 | 승인2016.12.20 09:36|(529호)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달력은 한 장 한 장 무심히 넘어가지만 사람의 인생과 역사는 공짜가 없는 것처럼 손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고 땀과 눈물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혼용무도(昏庸無道)라는 평가를 받았던 2015년과는 달리 올해 2016년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지는 때다. 혹자는 어두운 밤이 지극히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았으니, 혹여 있을 눈비만 피한다면 올해가 전도양양(前途洋洋)한 기세의 바탕을 만드는 해(年)였다는 평가도 한다. 

연말연시에는 그동안 먼지와 때가 묻었던 마음을 맑혀서 환한 아이의 얼굴과 온화한 가족의 눈빛, 순박한 이웃의 웃음을 돌아보는 고요하고 거룩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성스러운 마음과 화평이 어쩌면 모든 인생과 역사의 숭고한 목적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다시 한번 껍데기는 가라! 내년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의 한 해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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