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메기탕 드시로 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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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메기탕 드시로 오시다"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7.01.03 10:23
  • 호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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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별미 `물메기` 어획량 늘어  일주일새 어선당 60마리에서 200마리로 제철 실감

최근 물메기(꼼치)가 제철이라 수협을 통한 위판량이 늘어나고 있다. 새해를 맞은 지난 2일부터 미조면 수협 본소와 창선 단항위판장 등지에서 물메기 위판 초매식도 함께 치렀다.  

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물메기 위판은 초반에는 물량이 적어 최고 3만원까지 기록했다가 12월 하순인 지난달 21일 2kg짜리 물메기가 1만2000원 거래됐으며 한 주 후인 지난달 30일에는 9000원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위탁판매됐다.  

올해 물메기 가격은 지난해 이맘 때 7000원~8000원보다 1000원~2000원가량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 경에는 물메기잡이 한 어선당 200마리 정도 잡아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주 전 어선당 60마리를 잡던 때에 비해 어획량이 3배 이상 늘어 본격적인 물메기철임을 실감케 했다.  

주로 신년초 정월까지가 제철인 이 물메기 잡이에 대해 수협 관계자는 "앞으로 정월까지는 물메기 어획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위판량이 늘어 가격도 현재보다는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남해전통시장에서 물메기를 판매하는 상인들은 "올해는 그리 수확량이 많지 않아 좀 더 귀하다. 그러다 보니 가격도 예년보다 올랐다"며 "물메기는 제철이 아니면 못 먹는다는 걸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있다. 또 누구나 손쉽게 끓일 수 있고 별다른 재료 없이 무 하나만 넣어도 시원하고 맛있는 해장국을 맛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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