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기필코 사수, IGCC 유치계획 전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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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학 기필코 사수, IGCC 유치계획 전면 철회"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3.14 14:02
  • 호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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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유치는 철지난 발상이라 비판하며 `자립경제의 섬, 살고 싶은 보물섬` 공약발표

기호5번 김광석 후보 제1차 정책공약발표회

경남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 기호5번 김광석 후보가 `김광석의 남해비전 2017`이라는 이름으로 정책과 공약을 밝히는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일 선거사무소인 김광석의 희망사랑방에서 펼쳐진 회견에서 김광석 후보는 "정치인의 첫 역할은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며 임기의 문제가 아니라 즉각 실전에 투입될 자질을 갖췄는지, 얼마나 큰 실천력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GCC 유치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남해를 살리는 것은 청정 남해의 브랜드 이미지를 망치는 공단유치가 아니라 농수축임산업 등 기초산업을 마을기업과 소품중생산자협동조합을 통해 힐링아일랜드산업과 융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업단지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철지난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공단유치 대신 남해를 서북권, 중심권, 동남권 3개의 특성화 발전벨트로 구분하고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보물섬, 군민이 행복한 힐링아일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주장했다.

이와 함께 "굴뚝 없는 성장동력인 경남도립남해대학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히며 "남해대학 통폐합문제에 대해 벌써부터 패배주의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도의원이 되겠다면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타 후보들에게 요구하며 이 문제만큼은 모든 후보가 뜻을 같이 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남해대학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자신이 남해대학 통폐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소통의 도의원, 희망의 도의원, 남해인의 기질과 강단으로 무상급식 중단, 막말 등으로 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홍준표 도지사를 확실하게 견제하는 뚝심의 도의원이 되겠다는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업단지 유치에 관한 비판은 류경완 후보의 항공산업단지유치 공약을 비판하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현재 사천에도 공단부지가 남아돌고 있어 남해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건설해 항공산업을 유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남해의 미래상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제 더 이상 공업단지 유치라는 신기루를 쫓을 것이 아니라 남해는 남해답게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석 후보는 매주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해를 남해답게 만드는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타 후보들에게 "행사장에서 군민들 손만 잡는 선거운동이나 홍보성 여론조사가 아니라 정책대안을 놓고 군민들 앞에서 토론하는 새로운 선거운동을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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