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온 인생, 지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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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인생, 지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3.14 14:46
  • 호수 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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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종 회고록 `남해바라기 86년` 출판기념식 개최

설천면 고사리에서 태어나 86년 평생을 남해바라기로 살아온 박창종 남해향교 전교이자 남해서복회 회장이 그간의 삶을 갈무리한 회고록 <남해바라기 86년> 출판기념식이 지난 12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강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박영일 군수, 중국서복회의 장량군 고문, 강대봉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김두일 군의원, 정한석 전 교육장, 하미자 문화원장, 박종업 박씨남해대종회장 등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부채춤과 진도북춤, 판소리,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삼산반락, 선비춤 사랑무, 진도아리랑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남해문학회의 이처기 고문이 5살 차 후배로서 기억하는 박창종 형님과의 유년의 추억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영일 군수와 하성관 노인회장 등 내빈들의 축사와 박기종 씨의 집안대표 인사, 중국서복회 장량군 고문의 인사와 선물전달, 김동규 고려대 명예교수의 회고록 서평, 박창종 저자의 인사, 축하꽃다발 전달, 장수와 남해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 기념촬영, 오찬 등의 순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박창종 저자는 "먼저 간 아내를 가슴속에 묻으면서 더 늦기 전에 내 인생을 정리하는 회고록을 내기로 결심했다. 아들과 손자, 후손들에게 실패 속에서도 좌절과 포기를 하지 않는 삶의 지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젊은 시절 정치에서도 세 번, 사업에서도 세 번 실패했지만 노년기 고향에서의 사회활동은 성공했다고 자부하며, 지나간 삶은 실패든 성공이든 내 인생의 역사이기에 모두 의미 있다"고 말했으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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