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며 미치지 못한다
상태바
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며 미치지 못한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05.02 10:54
  • 호수 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에 미친 두 소년·소녀 이야기
아르헨티나로 떠난 열네살 김종규U-18 국가대표로 `금의환향`

아르헨티아 프로팀 2부 페로카릴 오에스테에서 라이트 윙 백을 맡고 있는 김종규 선수가 최근 18세 축구 국가대표 발탁됐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축구공만 보면 난리법석을 떨었다는 김종규 선수는 남해초 5학년 때 박진희 감독에 눈에 띄어 본격적인 축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꿈꾸는 아르헨티나` 축구클럽 박민호 지도자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김종규 선수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나이에 아르헨티나 행을 선택했다.

그 후 5년 동안 언어장벽과 외로움과 싸우면 오직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실력을 키워왔으며, 마침내 `18세 축구 국가대표 발탁`이란  결실을 맺었다.

읍에서 금성주류를 운영하는 김종규 선수의 부모 김진곤·최홍천 씨는 "외국의 힘든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훌륭하게 자라 준 종규가 고맙고 대견하다"고 뿌듯해하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축구를 즐기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며 창원으로 떠난 어린 소녀가 전국대회 우승을 이끄는 사령관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3살 때 축구공 차던 이선빈전국대회우승 주역으로 우뚝

광양중앙초 6학년 이선빈 선수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 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린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 우승의 주역이 우뚝 섰다.

선빈의 부모 이성춘·이진희 씨는 "선빈이는 3살 때부터 축구공만 보면 너무 좋아하더니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며 박진희 축구클럽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창원에 있는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섭외를 받고 본격적인 훈련을 받았다. 그 후 그 학교 축구부가 해체되는 바람에 지난해 말 광양중앙초 축구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팀의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선빈 선수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헤딩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공수조율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등 크게 활약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