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대상포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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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대상포진 주의보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05.30 10:06
  • 호수 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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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면역력 저하, 잠복했던 바이러스 활동

수두 바이러스와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같아

최근 대상포진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2010년 48만3533명에서 지난해 69만133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을 따라 띠 모양의 피부발진과 좁쌀 크기의 물집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통증은 얼굴, 머리, 가슴, 배, 등,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난다.

특히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달리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또 감기 기운과 함께 두통, 복통, 팔다리 저림, 무기력감, 피부 가려움 등 다양한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수두 바이러스와 같기 때문에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돼 대상포진 형태로 나타난다. 즉, 수두는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겨 재발하지 않지만 수두를 앓았던 적이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대상포진은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며,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만성질환자,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 50대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들은 합병증 발생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대상포진은 인체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면역력 강화에 힘쓰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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