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와 소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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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와 소통이 필요하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5.30 11:09
  • 호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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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는 주민불편 해소, 복지증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그 중 현재 진행 중인 대표적인 현안이 `국도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선 확장`과 `남면 덕월·평산 태양광발전소 건립`문제다.

국도3호선 4차선 확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의 국토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대략 18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남해군은 2005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2016년 장래교통량은 일일 5200대로 예측됐으나, 2015년 관측된 교통량은 일일 1만대가 넘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남해군 1호 과제로 꼽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들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와 2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국도3호선 창선~삼동구간 4차선 확장을 건의했다.

그러나 국토개발 5개년 계획에 새로운 구간을 반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 군수를 비롯한 지역정치인들의 협치가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주당남해당원협의회에서도 이미 국도 3호선 문제를 2월2일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남해를 방문했을 때 이를 강조한 만큼 같은 당 김두관(김포 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힘을 보태야 한다.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의 역할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소임을 다해야 한다. 향우인 자유한국당 박성중(서초을) 의원도 고향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당부드린다. 국도3호선 확장이 정당을 초월해 지역발전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소통이 필요한 사안은 `남면 덕월·평산 태양광발전소 건립`문제다. 건립 예정부지 인근 마을이장들과 재부남면향인회 이완수 회장은 지난 25일 남면사무소에서 모여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들은 `선로용량`과 `태양광발전소의 지역발전 연계`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전의 선로용량`은 한전 측이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사안이며, `태양광발전소의 지역발전 연계`는 사업자와 주민들이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양 측의 노력이 뒤따르길 바란다.

정치적 입장을 넘어 `일을 위한 협력의 문화`와 `상호 입장의 교집합을 찾으려는 소통`이 더 나은 남해만들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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