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전통 명문 설천블루스카이 배구클럽(회장 정준형)이 전국대회 우승기를 휘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설천블루스카이 배구클럽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녀배구대회 충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배구클럽과 통영시배구클럽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많아 충열리그와 세병리그로 나눠 펼쳐쳤다.
설천클럽의 우승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거듭한 끝에서야 손에 쥔 값진 결과였다. 예선리그에서 조2위로 본선 16강전에 진출한 설천클럽은 예선 조1위로 본선에 오른 남해 서면배구클럽과 대구·광양의 강팀을 모두 2대1로 누르는 신승 끝에 결승에 진출, 마산베스트클럽을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마산베스트클럽은 예선전에서 패한 바 있어 설천클럽의 우승은 더욱 극적이었다.
설천클럽 정준형 회장은 "우리의 우승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레프트 박경배 선수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한산대첩기는 1회 때부터 출전해 3위만 두 번 차지했는데,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남다르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매년 대회 때마다 선수단을 맞아 저녁식사로 응원해 주고 현수막도 만들어주시는 설천 문항 출신 박범종 재통영설천면향우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천블루스카이배구클럽은 정준형 회장과 장진원 감독, 강문호 직전회장, 정진규 수석부회장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녀배구대회 제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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