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면 연합청년회(회장 이남철)가 면내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사진 50점을 손수 찍고 선물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장수사진은 상주면 소재 별빛바다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남진(51) 씨의 재능기부와 함께 상주면연합청년회가 5만원 상당의 액자 50여점의 비용인 255만원을 지원했다.

이남철 회장은 "옛말에 장수사진, 즉 영정사진을 찍어두면 오래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평생을 고된 농사일로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아직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능기부를 한 이남진 씨은 "비록 미천한 실력이지만 어르신들의 고운 모습을 담아 드리고 싶어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며 "장수사진을 통해 자신의 삶이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