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물음에 남해군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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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물음에 남해군 답해야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6.27 12:01
  • 호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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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있은 군의회 본회의에서는 군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사안들이 쏟아졌다.

첫 번째는 박영일 군수가 강진만 정치망 어장을 강진만 내 또 다른 곳으로 옮겨 새꼬막 양식 어장으로 대체 개발하는 것이었다. 정홍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같은 정치망에 재개발을 한 수산인도 있는데도 군수가 같은 바다이긴 하나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새꼬막양식으로 어장을 대체하고자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박 군수의 어장대체 개발사업 건은 경상남도의 허가인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정 의원이 두 번째 지적한 사안은 2000년대 중후반 남해군이 서울 마포구에 개설했다 폐쇄한 특산물직판장의 채권회수 관련 문제였다.

당시 이 판매장은 박 군수의 누나인 박 아무개 씨가 위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8년 10월 8일, 마포직판장 임대계약 해지를 시작으로 발생했고 2011년 4월까지는 채권회수를 위한 남해군의 적극적인 독촉이 이뤄졌으나 그 이후 채권 회수에 대한 언급조차 없이 그대로 덮어 두고 방치돼 왔다는 것이다.

이 채권회수는 채권소멸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남해군에서 이를 처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군수의 가족의 관련된 일인 만큼 처리결과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세번째는 하복만 의원이 제기한 마늘축제 기간 중 개최한 분재대전 지원에 관한 것이다. 하 의원의 5분 발언에 따르면 올해 마늘축제&한우잔치 예산액이 4억5500만원인데 그 중 6000만원을 분재대전 경비로 지출됐다.

더군다나 마늘축제 예산안 심사 때에도 마늘축제예산에 분재대전 경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매월 개최하는 간담회 때도 이에 대한 예산 지원 설명 한번 없었다니 분면 짚고 넘어갈 문제다.

이번에 남해군의회에서 나온 사안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남해군과 박영일 군수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의 물음에 명백한 입장을 의회와 군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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