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시작한 선순환, `피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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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시작한 선순환, `피자`까지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7.07.18 10:36
  • 호수 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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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커피공방 `내마음속 커피한점`에서 피자 판매
처음으로 피자 선보이는 변임순 점장

 지역 내 착한 일자리를 통해 선순환을 꿈꾸는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이 커피 로스팅과 커피 판매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 `피자`에 도전한다.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은 실버바리스타를 주축으로 다문화가정, 장애인단체, 문화예술모임 등과 함께 사회적 일자리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커피 파는 제1호 점포 `네발자전거`에 이어 제2호 점포인 커피공방 `내마음속 커피한점`을 통해 커피콩을 직접 로스팅 해 왔다.

 이동면 새마을금고 맞은편에 위치한 `내마음속 커피한점`에서는 지난 14일 첫 시식회를 갖고 7월 17일부터 수제콤비네이션피자(1만5000원), 수제페스추리피자(2만원)을 판매한다.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2호 점포 `내마음속 커피한점`

 지난 13일 처음 피자를 선보인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변임순(사진) 점장은 "고민 끝에 커피와 어울리는 서브메뉴로 피자를 구상했다. 신선한 재료를 빠짐없이 넣어 만들었기에 겉보기에는 좀 투박해보일지 몰라도 맛과 영양만큼은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문준홍 대표이사는 "처음엔 원두를 사서 커피를 팔던 것에서 시작해서 이젠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판매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또한 로스팅한 커피콩으로 커피교육을 하게 되고, 이젠 커피와 어울리는 먹거리까지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변화들은 곧 또 다른 일자리 창출이란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함께 2호점을 운영해갈 유미숙 근로자대표 역시 "노인으로서 실버세대의 1인으로서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기쁘고 근무시간 역시 장시간이 아니라 건강에도 무리가 안가고 생활에 리듬을 찾을 수 있는, 활력이 되니 즐겁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원들은 좋은 원두를 보다 착한 가격으로 만나는 동시에 민간의 자발적인 힘으로 사회적 일자리를 향한 토대를 함께 만들어 가는 `원두커피를 즐기는 회원(가칭-커피향기)`을 기다린다. 매월 회비 2만3000원을 내고 모임 커피향기에 가입하면 매주1회 100g씩 신선한 원두를 가정이나 직장으로 직접 배달해준다는 계획이다.

 또 매월 4만원 회비를 내는 특별회원에게는 매주 원두 200g이 배송되며 이 달의 추천커피라는 이름으로 평소 맛보지 못한 다양한 원두를 50~100g가량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끝으로 연납회원은 일반 24만원, 특별 40만원으로 할인혜택이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농협 301-0215-3298-61(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로 입금한 후 연락처 m. 010-4460-3459로 회원종류/이름/배송희망주소를 남겨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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