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두레 3년간의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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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두레 3년간의 흔적을 찾아서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7.25 11:30
  • 호수 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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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 석
남해군관광두레PD
본지 칼럼니스트

 2014년에 시작한 관광두레사업,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다. 3년이라는 시간들이 빛처럼 지나가버린 것 같다. `지역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관광사업공동체` 막연하게 관광두레사업에 뛰어 들어 정신없이 달려왔던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2013년 8월부터 주민주도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관광개발모델로서 시범사업을 전개하였다. 경기 양평, 충북 제천, 경북 청송 등 5개 시·군에서 출발, 첫 시범사업이 단기간에 지역주민과 지자체에 호응을 얻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후 정식 2014년에 20개 지역을 책임질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선발하였다.

 관광두레의 첫인상은 그랬다. "나 자신이 지역주민으로서 살아가야 할 이곳, 남해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생겼으며 자신도 생겼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두레 사업이 중요한 축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2014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직인이 새겨진 임명장을 받고서 자긍심과 열정을 가슴에 품고서 일을 시작하였다. 정리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나침반도 없이 가는 느낌, 이것이 관광두레사업 1년차의 총평이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두레센터에서 주관하는 매월 2회의 관광두레PD 워크숍 참여, 주민사업체 발굴을 위한 자료 조사, 현장방문, 인터뷰 등 많은 시간을 남해군 지역을 돌면서 만나고 정리했다, 관광두레사업 설명회는 남해군 지역주민들에게 관광두레를 알리는 출발선이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사업설명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고 사업설명회 후 제출한 사업신청서를 1차로 평가하여 예비사업체를 선정하였다. 20여개의 예비주민사업체, 하고자 하는 하는 열정이 페이퍼에 묻어나왔다,

 무난히 더웠던 2014년 6월, 순천에서 관광두레PD 워크숍이 개최되었고 그 자리는 각 지역별 주민사업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었다. 남해군에서는 13개 예비주민사업체 리스트를 제출한 상태였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개별적으로 소위 칼질이 시작되었다. 이 업체는 명확한 수익모델이 없다, 사회적가치가 부족하다, 주민사업체 구성이 적합하지 않다 등등 수많은 이유로 탈락되어 갔다. 괜한 희망만 주고서 더 큰 아픔을 선물을 준 것만 같아서 그날의 6월 순천워크숍은 순천사태라고 우리 관광두레PD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 순천사태에서 살아남은 남해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6개였다. 다문화가정의 2세가 더 살기 좋은 남해를 만들기 위해 남해관광기념품을 만들어보겠다는 `남해79보물섬다이아` 파독간호사와 파독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독일마을행복공동체` 독일맥주와 소시지판매가 주 사업모델이었다, 세 번째가 귀촌하신분이 대부분이 `남해펜션1번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갈 꿈을 위해 남해군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되었다. 네 번째가 체험마을로 유명한 `두모마을` 체험마을 가진 한계를 해양레포츠빌리지 조성이라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도전하였다. 다섯 번째가 `꽃내마을` 농림부에서 지원한 마을종합개발사업을 한 곳이지만 명확한 비즈니스모델이 없어 관광두레의 지원으로 활성화를 추구하고자 선정되었다. 주 상품은 캠핑과 캠핑스쿨이었다. 마지막으로 `왕지등대마을` 왕지마을 또한 농촌체험마을로써의 한계를 관광두레에서 해법을 찾고자 선정했다.

 이렇게 6개의 주민사업체가 확정되고 그 주민사업체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교육과 수많은 멘토링을 거치고 2014년 11월 또다시 사업계획서 발표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된다. 5개월 동안 주민사업체별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그 결과 남해군은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 다른 지역의 관광두레PD들의 부러움을 받았으며 타지역 주민사업체들의 단골 선진지견학지가 되었다, 관광두레PD들은 주민사업체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주민사업체들의 성공이 관광두레PD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2015년 2월이 끝나고 2차년도 시작인 3월, 남해군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의 비상이 시작되었다. 계속~~
 
남해군관광두레센터에서는 신규 주민사업체를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문의: 남해군관광두레PD 이광석(010-2500-1780), in27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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