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초, 황혼클리닉 시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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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최초, 황혼클리닉 시도 `성공적`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07.25 12:06
  • 호수 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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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복자 소장이 전하는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메시지
변복자 소장(뒷줄 오른쪽)과 김정숙(뒷줄 왼쪽) 웃음치료사가 지난 20일 삼동면 삼화마을에서 `찾아가는 황혼클리닉`을 실시했다.
클리닉이 있기 전, 웃음치료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긴장을 풀고 있다.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소장 변복자)는 이달초부터 말까지 군내 20개 마을을 선정해 노인 인식개선 사업인 `찾아가는 황혼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황혼클리닉은 변복자 소장이 각 마을의 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강의와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노년기에 발생하는 성 관련 범죄 예방을 필두로 가정폭력, 노년의 대인관계 등 유쾌한 웃음과 어르신들의 속 얘기도 들을 수 있다.

진중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본 클리닉에 앞서, 요양보호사인 김정숙 웃음치료사가 무료로 이번 사업에 참여해 신나는 음악과 율동 등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여 어르신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군 최초로 실시한 황혼클리닉은 고령 인구가 많은 군의 실정에 따라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변 소장은 지난주 KBS진주 생방송 프로그램 `진주는 지금`에서 황혼클리닉과 관련한 인터뷰도 실시했다.

변 소장은 처음 하는 사업이다 보니 마을 측에서는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꿋꿋하게 교육을 추진한 변 소장은 "경로당을 방문해 강의하고 난 뒤 어르신들의 반응을 보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성 폭력 예방에 관해,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내 몸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에는 피로가 씻길 정도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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