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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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진 부산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17.08.17 10:04
  • 호수 5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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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4개 구 중 한 구인 동구의 전경.

#이슈 - 부산 원도심 통합
부산시 원도심 통합 추진…중구 거센 반발
부산시가 올해 초부터 행정 효율성과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인구수가 적은 중·동·서·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특히 중구에서의 반대 여론이 거세다. 중구의회에서는 부산시의 원도심 통합추진 문제에 대해서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반대추진위원회 발족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중구주민들도 광복로에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시는 "소규모 구들이 통합되면 인구 37만1000명(3위), 지역 내 총생산 1위, 사업체 수 1위의 대형 구가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4개 구의 중복적인 행정·재정 비용이 연간 1000억 원가량 절감될 것"이라며 통합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통합청사 위치와 명칭을 중구를 중구에 두고 통합구 명칭도 중구의 정체성을 살리겠다며 중구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터뷰 - 김용민 재부남해군영도구향우회장 / 부산광역시 주민자치회 공동대표 회장
영도구민은 긍정적…4개구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중구쪽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영도구민들의 여론은 어떤지 궁금하다 = 영도구 쪽은 통합에 대해서 긍정적인 편이다. 행정적으로는 영도구가 섬이라 따로 떨어져 있다보니 다른 구와 협조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어려웠는데 통합이 되면 협력이 잘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경우 이송도 쪽의 도로나 전철, 터널 건설 등의 인센티브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통합이 된다면 영도구향우회에도 변화가 있을지 = 사실 원도심 통합에 대한 부분은 아직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우회원들이 동요를 하거나 통합에 대한 의견이 아직까지 없는 상태고, 향우회에서도 그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한 것이 없다. 부산시에서 9월내로 통합에 대한 결론을 짓기로 했으니 그 후에 필요하면 논의하게 될 것이다.

원도시 통합과 관련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는지 = 저는 영도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부산광역시 주민자치회 공동대표 회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4개구를 통합적으로 생각해서 의견을 낼 예정이다. 9월초 부산시장 면담 요청을 했기 때문에 그 때 종합적으로 내린 의견을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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