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에 하루 평균 30~40mm 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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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해에 하루 평균 30~40mm 강우
  • 이충열
  • 승인 2017.08.24 09:20
  • 호수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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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비소식 이후 9월 중순부터 예년 수준 되찾을 듯
지난 20일~23일 내린 비로 식수 뿐 아니라 농업용수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사진은 지난 22일 읍 봉성저수지에서 넘치는 물이 힘차게 내려가는 봉성천의 모습.

때늦은 장마로 지난주부터 불규칙하게 내리는 강한 비가 남해군을 적시면서 읍 오동과 창선면 일부, 삼동면 지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해제됐다.
 
지난 14일 미조면 지역에 최대 104mm 가량 쏟아지기 시작했던 비는 14일 이후 구름 많고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지난 20일부터 주로 늦은 밤을 기해 점차 거세지는 빗줄기를 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일에는 삼동면이 최고 59mm, 남해읍과 창선면에서 48~49mm로 점차 비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해 21일에는 고현·설천면 지역이 61~64mm로 강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22일에도 계속 흐린 날씨를 유지하던 남해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창선면과 삼동면에서 최고 65~66.5mm, 대부분의 읍면지역에서 30~50.5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0~42mm의 비가 내렸고, 이달 평균 233.5mm가 쏟아졌으며 올해 누계 연강수량은 669mm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비로 한달 보름여 간 유지됐던 식수 제한도 대부분 해제됐다. 읍 오동마을 상수원지와 창선 일부 수원지, 삼동 지족 일원의 일부 상수원지의 저수량이 아직 20~30%대라 당분간 계속 제한급수를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제한급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강우량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읍 봉성저수지 저수량이 이번 비로 완전히 찼고 나머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제한급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제한급수 미해제 지역의 식수 가뭄은 곧 해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늦게 50~60mm의 비가 더 쏟아진 후 멎었다가 오는 29일 한차례의 비가 내리는 등 9월 초순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산발적인 강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8월말에서 9월 3일까지는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국지적으로 다소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날씨는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예년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순 날씨와 관련해 기상청은 9월 10일 이후 남해를 포함한 경남지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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