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8회 김만중 문학상 심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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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8회 김만중 문학상 심사결과 발표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7.09.07 10:20
  • 호수 5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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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작가와 김학중 시인 금상 선정

남해군은 지난 4일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를 갖고 그 이튿날 제8회 김만중문학상 수상작과 함께 4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8회 김만중문학상은 소설부문에서 소설가 김혜자의 `기울어진 식탁`이, 시 부문에서 김학중 시인의 `군무, 새의 형용사` 외 6편이 각각 금상에 선정됐으며, 김경순 작가의 `춤추는 코끼리`와 조경섭 시인의 `바다를 감춘 노도` 외 6편이 소설과 시 부문에서 각각 은상으로 선정됐다.

109명의 작가가 총182편의 작품을 응모한 소설부문에는 김병총, 백시종, 원종국 작가가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총 216명이 1613편을 출품한 시·시조 부문은 신달자, 신세훈, 이승하 시인 등 4명이 심사를 맡았다.

금상에 선정된 <기울어진 식탁>은 6·25전쟁 전에는 북한의 땅이었다가 휴전 후 남한의 땅이 된 민통선 부근에서 농사짓고 사는 중늙은이들의 이야기다.
 
심사평에서 "여러 사연으로 얽힌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훌륭한 장편소설로 읽는 내내 행간에서 느껴졌던 `삶의 덧없음`과 더불어, 문장 사이사이에 잘 녹여 쓴 순우리말은 이 작품의 또 다른 미덕"이라고 호평했다.

또 시 부문 금상작인 <군무, 새의 형용사>에 대해서는 "착상과 표현이 놀라울 정도로 확실하고 정겹고 통찰력이 있었으며, 냉혹하면서 따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8회 김만중문학상의 시상식은 11월 1일(수) 남해유배문학관의 개관기념일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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