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는 공동체 사회 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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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는 공동체 사회 위한 첫 걸음"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10.12 09:52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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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1인 1라면 기부(나눔) DAY`를 마치고 지역아동센터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을 전달하는 김충효 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하트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세미나에 이어 지난달 26일 `1인 1라면 기부(나눔) DAY` 기부 캠페인을 열었다. 기부문화를 강조하는 이유와 캠페인을 마친 소감은?

^ 지난 1960~1970년대를 떠올려보면 경제적으로는 잘 살지 못했지만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사회 분위기가 만연했다. 상부상조하는 나눔 속에서 우리는 성장해왔다. 특히 행복지수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지금보다 예전이 훨씬 높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현대사회는 각종 사회문제와 함께 삭막해지고 있어, 모두가 행복한 공동사회를 회복하기 위해 기부(나눔)문화 활성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 5월 18일 개최한 첫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군민 중 42.9%가 기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의 큰 변화는 없지만 군민을 비롯한 소식을 접한 외지에 계신 여러분들과 많은 손길들이 라면을 비롯한 현금 등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내 손으로 현장에서 직접 기부하는 광경을 자아내 기부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군내 몇몇 기관이나 단체에 기부나 물품 기탁이 쏠린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기부와 기탁이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조금만 더 고민하고 돌아보면 기부하시는 분들이 더욱 뜻깊게 기부할 수 있는 곳은 군에도 많이 있다. 이를 위한 복지관련 단위 기관과 시설 그리고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군내 유일한 사회복지연구소로서 느끼는 책임감은?
^ 분명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실천하니 체감하는 무게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협력연구진들과 지역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로 정책적 실천적 측면의 제언을 해나가려 한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다. 앞으로 제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군내 사회복지단체나 협회들이 함께 모여 나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관장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역사복지에 대한 큰 뜻에는 모두가 다 공감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은 물론 민·민이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

여러 사회복지 단체에서 종사자 분들이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하고 계신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복지 대상자들에게 돌아갈 더 나은 서비스와 종사자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를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계획은?
^ 2018년 상반기에는 6월 13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정책 토론회를, 하반기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나 장애인복지 관련 세미나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계절 별로 남해사회복지저널(가제)이라는 다양한 사회복지 이야기를 담은 책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이 책자가 발간된다면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만날 수 있기에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매년 기부 활성화 캠페인과 나눔 행사는 가질 계획이며, 나눔 행사는 보다 진화된 다양한 방법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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