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축제, 주민 자율적으로 주관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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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축제, 주민 자율적으로 주관해 나가야"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11.02 13:12
  • 호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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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물섬 갈화 왕새우 축제 평가보고회 열려 저비용 고효율 성과 개선 과제도 남겨

제1회 보물섬 갈화 왕새우 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올해 축제의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해 더 나은 축제로 만들어가자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8일 고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는 보물섬갈화왕새우축제추진위원회 차순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과 류병태 고현면장, 신익수 고현면이장단장 등 22명이 참석해 종합평가와 질의응답, 향후 발전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이날 보고회의 전반적인 평가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1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새우 판매수익만 6000만원 이상 올려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첫 축제에서 투자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았고, 관광객 비율은 70%를 차지했으며 약 2000만원에 가까운 축제비용을 감안하면 수익금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위원회는 더 나은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개선점에 대해서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맨손새우잡이 체험, 명품새우요리 무료시식회는 만원이거나 조기에 마감돼 불편을 야기했다. 또한 체험형 프로그램 상시 운영과 해상과 갯벌 체험행사를 추가해 젊은 층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여러 의견들에 대해 인정하고 수용해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약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축제장 진입도로 화장과 주차장 확보·포장은 군에 건의해 2018년 상반기에 시행하도록 추진해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덧붙여 남해특산물과 연계사업을 비롯한 새우요리 전시와 체험, 노량해전 체험, 휴게공간 설치 등 성숙한 다음 축제를 위한 의견 교환이 계속 됐다.

차순기 위원장은 "보물섬 갈화 왕새우 축제는 민간 어민의 주도로 지역 상생을 추구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평가보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화 된 준비로 남해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병태 면장은 "단기간에 축제를 준비해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성공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위원회를 비롯한 면민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자축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반성해야 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돈이 아닌 사람이 만든 축제다. 앞으로 남해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새우 축제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주관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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