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공용터미널, 내일 새벽부터 시외버스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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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공용터미널, 내일 새벽부터 시외버스 운행 중단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11.02 20:46
  • 호수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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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외·시내버스 대거 파업에 남흥여객도 동참

남해군, 군내에 한해 전세버스 8대 동원 임시 운행

 

남해공용터미널 시외버스 운행이 3일(금) 새벽 4시를 기해 일시 중단된다. 남해군은 전세버스 8대를 동원해 임시 편성한 시간대에 군내 운행을 공고했다. <아래 표 참조>

경상남도 버스노조가 3일 새벽 4시부터 파업을 돌입하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버스노조에 가입해 있는 남흥여객은 물론 남해공용터미널에서 시외로 출발하는 영화여객 등 다른 버스업체도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외버스와 군내버스 모두 운행이 중단되지만 남해군이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등 8대를 임차해 군내 구간을 임시 운행한다. 임시버스 운영계획은 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남흥여객863-3506 또는 남해군청 건설교통과 860-3452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남도 등에 따르면 파업 이유는 경남버스노조(전국자동차노조연맹경남지역조합)와 사측의 임·단협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버스 노-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버스 노조의 임금 7%(145만4700원) 인상, 근무 일수 1일 단축 등 4개 사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 10월 17일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쟁의행위 여부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95%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에 지난 1일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결정했다.

파업예고 대상은 남해군과 의령, 함안, 하동, 함양, 거창, 합천 7개 군을 비롯한 진주, 통영, 사천, 밀양, 거제 등 5개 시다.

사측은 지난 1일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을 접수했으며 지방노동위원회는 중재신청이 제출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15일간 중재조정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노조의 파업결정에도 개별 협상을 통해 먼저 협상을 완료한 시외버스 1개 업체와 창원, 김해지역 시내버스, 공동협상 대상 업체가 아닌 양산, 창녕, 고성, 산청지역의 시내·농어촌버스는 정상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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