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순국성지 걸으며 '호국의 넋'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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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순국성지 걸으며 '호국의 넋' 기리다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7.11.23 09:42
  • 호수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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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바래길 가을소풍 '이순신호국길' 에서 도착지 노량에서는 음악 마당극 공연도 펼쳐져

제7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이 지난 18일 남해바래길 제13코스 이순신 호국길에서 펼쳐졌다.
이순신 장군의 419주년 순국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가을소풍은 이순신순국공원에서 개회식으로 시작됐으며, 공원 내 이순신 장군의 동상에 국화를 헌화하고 도착지점인 노량 충렬사까지 7.5km를 걷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남해바래길의 발전에 기여한 정우진 주무관이 감사패를, `남해바래길`이라는 책을 써 남해바래길을 널리 알린 경남도민일보의 이서후 기자가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어 이순신을 사랑하는 서재심 씨는 이순신 장군이 녹도만호 정운을 위해 직접 지은 제문 `죽음을 무릅쓰고`를 낭송했다.

남해바래길사람들의 하진홍 대표는 "오늘 제7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늘 우리가 걷게 될 이순신 호국길은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하고 전사하신 관음포에서 출발해 시신이 운구된 노량 충렬사까지로, 이 길 전체가 순국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이 충무공이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한 구국의 얼을 되새겨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영일 군수와 박득주 남해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도 인사를 전한 뒤 다른 행사장으로 떠났으며, 참가자들은 관음포만의 잔잔한 평화로움을 만끽하며 사부작사부작 바래길을 걸었다.
특히 주최 측에서는 소풍길에 있는 이충무공의 명언 인증샷 찍기와 명언 외우기 미션을 제시하며 이순신 호국길을 걷는 의미와 보물찾기가 빠질 수 없는 소풍의 의미를 함께 되살렸다.
또 남해신협 직원들은 남해사랑의집 거주인들과 함께 손잡고 걸으며 봉사의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의미 있는 소풍을 즐겼다.

도착지인 노량 충렬사 주차장에서는 바래길사람들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파전과 오뎅탕, 비빔밥 판매부스를 열고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두 시간여에 걸쳐 종착점에 도착한 소풍객들은 점심을 먹은 후 이곳에 마련된 특설무대 앞에 앉아 경남지방경찰청 음악동우회의 노래공연과 마당극 `효자전`을 즐겼다.

특히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 회원 18명이 선보인 마당극 `효자전`은 2017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배우고 연습한 구슬땀의 결실을 펼쳐 보인 자리로 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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