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신문사 제10기 3차 독자위원회 "기관 중심 탈피 인물 심층취재 돋보여"
상태바
남해시대신문사 제10기 3차 독자위원회 "기관 중심 탈피 인물 심층취재 돋보여"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11.23 14:12
  • 호수 5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남해대교 명칭` `화전문화제 평가` `시금치 명품화 방안` 다양한 현안 제기 항공정비학과 신설 따른 `남해대학` 재활성화 문화거리 조성 제안도 눈길
윤정규 독자위원장

본지 제10기 독자위원회 3차 독자위원회의가 지난 9일 윤정규 독자위원장과 문부경 부위원장, 김종남·김종건·고종남 위원 등 독자위원과 이정원 대표이사, 한중봉 편집국장 등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지면평가와 함께 자칫 언론이 놓치기 쉬운 남해의 현안들에 대한 제언들을 주로 쏟아냈고, 이를 요약했다.

문부경 부위원장 : 최근 `제2남해대교` 명칭 문제가 군의 뜨거운 감자다. 명칭 관철이 쉽지는 않겠지만 남해군민의 시급한 현안이다. 지난 도청 집회에 참석한 군내 많은 사회단체와 군민들의 열의는 매우 높았다. 하동에서는 `창선-삼천포 대교` 문제를 거론하면서 문제삼는데 우리 군은 이 문제를 잘 대처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하동군이 제안한 `노량대교`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현명하게 대응해야 하고 전반적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문부경 부위원장

김종남 위원 : 대교가 내년 6월 준공되는데 그 무렵까지 이 명칭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될 수도 있다. 남해인의 지혜와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화전문제화제는 이번에 아주 잘 됐다는 평가가 있다. 각 읍면에 관심이 많아 입장할 때부터 눈길이 쏠렸다. 상은 탈수록 좋지만 화합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전 대회보다는 잘 치러진 것 같다. 다소 아쉬운 것은 지방에 있는 식당이나 단체에 인원 동원 문제 등으로 많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우리 스스로가 먹거리 등과 관련해 참여율 높이는 방향이 돼야 한다. 

경기전에 식후 `건강댄스`는 정말 볼 만했다. 나중에 평가회 때 참여해 이 부분 어필해 주었으면 좋겠다.

고종남 위원 : 저도 체육회 일원으로 참여했는데 잘 된 것 같다. 많이 불편했던 점은 화전문화제는 군민 화합으로 가야 하는데 10개 읍면에서 따로 하다보니 화합과는 좀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응원에서도 서로 전혀 연관성 없이 각자 먹고 놀자판으로 진행된 감이 있다. 너무 음향소리가 커서 사회자의 안내가 안 들릴 정도였고 진행도 잘 안됐는데 많은 참여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부사항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김종남 독자위원

김종건 위원 : 10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런 이유로 신문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지난 번 정정자 시인 책 출판 되는 기사가 보도됐다. 그동안 복지 분야는 행사성 위주로 많이 나왔었는데 전병권 기자가 맡고부터 심층적 인터뷰 기사량이 늘어나고 있다. 기관중심의 안내는 간단하게 하고 그 속의 경험과 의견 등을 심층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좋았다. 앞으로 기관에서 행사를 하더라도 좀 더 밀착해서 취재 보도해 줬으면 좋겠다. 또 진학 시기에 맞춰 학교 소개해 준 것 참으로 유익했다고 본다. 

고종남 위원 : 시금치 철이 오면 만감이 교차한다. 양희은 씨가 시금치 광고할 때 관리했던 분 얘기 들었다. 그 분이 남해에 들렀는데 시금치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올해 새남해농협 최고 경매가가 오늘 1300~1600원 정도 나왔다. 보통 정도 되는 수준이다. 올해는 날씨 좋았고 작황도 좋고 중매인구성도 늘었다. 

시금치 전망 좋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명품시금치 사업을 하면서 밤낮없이 뛴 적이 있는데 요즘은 마케팅 사업이 조금 주춤하지 않나 싶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 개척도 중요하지만 유지가 아주 중요하다. 명품브랜드를 가지고 가지 위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하고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시금치 홍보 때 큰 어려운 점은 노지 시금치가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못 판다. 난방이나 하우스 시금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실행이 잘 되지 않아 아쉽다. 신안군은 3년만 시금치 농사를 지으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신안은 남해보다 시금치 사업이 더 확장됐다. 이런 부분 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김종건 독자위원

고종남 독자위원 : 시금치 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었고 농업도 경영쪽으로 생각하면 기계 파종 등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교육은 자주하고 있지만 교육생들은 농약 등에 관심이 더 많다.

윤정규 독자위원장 : 농사가 철저하게 개인적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한계다. 같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가야 하는데, 군 내에서는 군내 농민들끼리 연대하고 연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김종남 독자위원 : 남해대학에 항공정비과가 신설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남해대학은 남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런 남해대학에 항공정비과가 생김으로써 연계사업인 사천항공 등과 연계돼 취업률이 높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남해대학은 전문화로 방향전환을 해서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남해인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과의 상생 부분을 관심있게 보고 행정의 지원까지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다. 장기적인 컨설팅을 통해 영향력 등 검토를 알려주는 것, 전문화 과정으로 가는 항공정비과 신설 등에 관심을가져야 한다. 

김종남 위원 : 한꺼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대구의 김광석 거리처럼 관광객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곳도 있다. 남해대학 인근에서도 문화거리 조성을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종남 독자위원

문부경 위원 : 김광석 거리의 주인공 김광석처럼 남해에서도 저명한 문화인이 있나? 이봉조 씨(가수 현미의 남편)를 남해대학 문화거리 조성과 연계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면 유익하고 좋은 경우 되지 않겠나, 7080세대도 끌어들일 수 있고, 장수 이 씨 이희급 선생의 녹권 도문화재 선정 등과도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

윤정규 독자위원장 : 지난 독자위원회에서도 청소년 공간이나 행복교육지구 등과 연관 지어서 군이나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협의해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진행해야 현실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문화 약진사업을 남해시대 언론사에서 주도해서 토론회 등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윤정규 독자위원장 : 현재 남해군내 로컬푸드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상권이 분산되고 있다. 지역 자체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잇는 부분은 지역분할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역내에 공급할 수 있으면 좋겠다. 수산물도 마찬가지로 하면 될 것 같다. 가격이 문제인 경우도 있다. 

오늘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독자위원들게 감사드린다. 독자위원 수에 비해 참석률이 저조한 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새로 오신 분들도 있고 위원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다른 위원들께서도 도움 주시기 바란다. 남해시대에서도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정리^이충열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