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에 정상 정복 못해 아쉬움 남겨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산악동아리 `남상산악회`가 지난 18일 한라산을 등반했다.
남상산악회는 지난 17일 회원 34명과 함께 배를 이용해 제주도로 이동, 18일 한라산을 등반했다.
당초 성판옥-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 대피소-백록담의 등산코스로 정상까지 등반을 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풍랑주의보가 내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부터 백록담까지의 길이 통제됐다.
이에 회원들은 사라오름까지 등반한 후 하산했으며, 대신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동철 회장은 "제주도로 가는 배에서부터 풍랑이 심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나 풍랑주의보로 백록담까지 가지 못하게 됐다. 아쉽지만 강풍과 낮은 기온 등 좋지 않은 일기에도 회원 전체가 다친 곳 없이 다녀왔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상산악회는 두 달에 한 번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의 명산까지도 등반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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