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최성기 선생의 옛말 좋은말
종선여류(從善如流)
남해타임즈 | 승인2018.01.04 11:39|(580호)
최성기
해성고선생님

從: 따를 종     善: 착할 선     如: 같을 여     流: 흐를 류

물은 항상 낮은 쪽으로 흐르듯이 선(善)임을 알았으면 지체 없이 이에 따르라는 뜻으로, 착한 일을 하는 태도(態度)를 이르는 말

종선여류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성공(成公)8년조에 나오는 말이다. 초나라가 정나라로 쳐들어갔다. 이 소식을 들은 진나라 경공(景公)이 대신(大臣) 난서(欒書)로 하여금 정나라를 구해주도록 명(命)했다. 그러나 초나라가 이미 군대(軍隊)를 철수한 뒤였다. 이에 초나라의 동맹국(同盟國)인 채나라를 공격(攻擊)했다. 채나라는 초나라에 구원(救援)을 요청(要請)했다. 얼마 후 초나라 구원군이 오는 것을 눈치 챈 난서는 그들을 공격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 명의 장군(將軍)이 반대했다. 난서는 그들의 말대로 군대를 철수시켰다. 이에 불만을 품은 한 장수가 11명의 장군 가운데 겨우 세 명의 의견을 따랐다며 항의했다. 난서는 그들에게 비록 소수의 의견이라도 그들의 말이 옳다고 판단(判斷)되면 따라야 한다고 대답했다. 난서는 2년 뒤 초나라가 방심(放心)한 틈을 타 채나라와 심(沈)나라를 공격(攻擊)하여 대승(大勝)을 거두었다. 당시의 사람들은 난서의 올바른 판단과 지체 없는 실천(實踐)이 위대하다고 칭찬했다. 이때부터 종선여류는 `올바르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따른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종선여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다수의 의견에 무조건(無條件) 집착하지 않는 것이며, 비록 좋은 전략(戰略)과 전술(戰術)을 가지고 있어도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드는 실천력(實踐力)이 없다면 그저 삼류일 뿐이다. 무술년(戊戌年)은 소수의 의견도 수용할 줄 알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남해타임즈  nhsd@hanmail.net
<저작권자 © 남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해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 52429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699  |  TEL 055-863-3365  |  FAX 055-863-3382
제호 : 남해시대   |  등록번호 : 경남 아 00014   |  등록일자 : 2006년 3월 6일   |  발행연월일 : 2006년 3월 6일
명칭 : 인터넷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정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원
Copyright © 2006 남해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hsd@hanmail.ne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