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빈자리
상태바
기억의 빈자리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01.25 12:14
  • 호수 5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라짐 마저도 
사라져 없어지기 전, 
누군가 
곁에 있었지만 
그게 누구였는지는 잊혀진 
공백의 머묾. 

흩어져 사라지려는 
그대의 향기 
간신히 부여잡고 
어찌할 수도 없는 병치레. 
 
바람이 이미 지나간 
텅 빈 들녘에 남은 흔적.  
 
오늘도 걷고 
일하고 사람을 만나지만 
투명한 슬픔처럼 
가슴을 떠나지 않는 
새하얀 가슴앓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