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초등학교 재경 동문회 정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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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초등학교 재경 동문회 정기모임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8.02.01 11:34
  • 호수 5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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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임회장 선출위해 지혜 모아

재경 도마초등학교 동문회(회장 이명춘)의 정기모임이 지난 27일 을지로 `박가네털랭이 메기 매운탕`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은 차기 동문회장 선임과 동문회 회칙개정 제안을 위해 동문회 임원 뿐만 아니라 각 마을별 회장과 임원진까지 참석했다. 지난해 3월 임기가 시작된 이명춘 회장은 올해 2월로 1년인 회장 임기가 끝나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연말까지 차기 기수에서 회장 선임이 여의치 않자 도마 학구 내 마을별 임원진들을 소집한 것이다. 

이명춘 회장은 "새해가 다가와 후배기수들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아 선 후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모임의 방향을 결정하고 싶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임에 앞서 하영경, 정일표 고문, 김옥상 감사가 동문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한 후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정주표 사무국장은 현안 보고를 통해 "2012년 파악된 자료를 보면 학구내 이어리, 도마리, 성산, 도산, 대곡, 대계 마을에 약 400여명의 동문들이 서울에 살고 있다. 마을별로 잘 조직된 모임을 동문회로 모아내기 위해서는 모임 회장직을 현 기수별 선출방법에서 마을별 선출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했다. 

도마초 동문들은 임원진의 제안에 대해 각자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표현했다. 정동수 부회장은 "초등학교 동문회는 가장 기본이 되는 모임인데 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건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현재 원칙대로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기수의 의견이 정확히 파악된 후 후임기수에게 넘어가든지 결정을 하자"고 말했으며 다른 동문은 "마을별 유대관계가 끈끈해서 마을별로 추진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제안에 찬성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활발한 논의 끝에 참가한 임원들은 다수결로 표결에 들어가 현행대로 기수별 회장선출 건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일효 고문은 "동문회장직을 맡는다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모교를 위해 고향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행 체제로 조금 더 노력해보고 동문들도 모임을 위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활성화 시키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명춘 회장은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일단 차기 회장 기수인 23회의 결정이 어떻게 나는지 본 후 그 기수에서 맡기 어렵다면 이후 24기가 회장직을 맡는 것도 가능하다"며 "좋은 의견을 내 주신 동문 선 후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마초등학교 재경 동문회는 오는 2월까지 이명춘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된 후 후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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