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농공단지 도로 `선형 변경` 주민의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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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농공단지 도로 `선형 변경` 주민의견 제기
  • 이충열
  • 승인 2018.02.08 10:01
  • 호수 5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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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로-읍 진출로 막고 기존 부체도로 활용방안 거론
고현면 오곡-농공단지 간 삼봉로 인근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도로 진출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기존의 도로 중 일부 구간을 변경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구간과 (C)구간을 막은 후 삼봉로 본선의 중앙선을 없애고 오곡마을에서 읍 방면 진출은 도마방면 부체도로를 이용한다는 방안이다. (B)구간은 최근 군과 남해경찰서가 교통안전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안전봉을 추가 설치해야 할 지역으로 논의된 곳이다.

고현농공단지 맞은 편 오곡마을 진입구간인 삼봉로 인근 주민들이 도로 진출입의 불편을 호소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과 경찰서는 수차례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안전관리공단에 자문을 구하는 등 개선방안 찾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에서도 이 삼봉로 진출입 구간에서 차량들의 잦은 신호등 무시, 횡단보도의 높은 교통사고 위험 등을 눈여겨 보고 가능한 안전조치 등을 모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 관계자는 교통안전관리공단의 점검과 협의를 거쳐 △진입 횡단보도 턱 높이기 △농공단지 진입구간 안전봉 설치 등의 방안을 정리해 국도관리청과 개선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그림에서 (A)구간 횡단보도의 높이를 높여 진입차량의 속도를 줄여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고현농공단지 진입로인 (B)구간의 중앙선에 안전봉을 설치해 우회차량의 통행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삼봉로 인근 주민들은 이 계획이 필요하긴 하지만 주민들의 직접적인 도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이 구간 인근 소재의 한 업소 주인은 "이 구역 주민과 업소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며 "가능성은 검토해 봐야 하겠지만, 그 방법의 하나로 삼봉로-읍 진입 구간의 도로를 막고 도마마을로 난 부체도로를 출입로로 활용하고 삼봉로의 중앙선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림에서 국도 19호선과 합쳐지면서 읍으로 나가는 (C)구간을 막고 개인주택과 업소가 있는 작은 길을 출입로로 활용하고 기존 삼봉로의 중앙선을 없애 진입차량만 통행하게 하자는 것이다. 또한 필요하다면 (A)구간의 진입로를 막고 삼봉로 본 도로만을 활용토록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다. 
주민들의 이런 의견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여러 의견이 가능하지만 선로나 선형을 바꾸는 문제의 경우 국도관리청 소관"이라며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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