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피드로 스켈레톤 황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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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피드로 스켈레톤 황제 등극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3.08 12:27
  • 호수 5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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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1.63초 격차, 올림픽 역대급 기록

윤성빈 선수는 지난 15일 강원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1차~4차 경기에서 눈부신 금빛 질주를 선보임으로써 전세계적으로 명실상부한 스켈레톤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윤 선수의 합계 기록은 3분20초55로, 스켈레톤 경기 전체 30명 출전자를 압도한다.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와 비교하면 1.63초나 빠른 기록으로 역대 올림픽 사상 2위와 최대 격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윤 선수는 경기 직전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금메달만 40여개를 땄다는 기존의 스켈레톤 황제 라트비아 선수마저 제치는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스피드의 원천은 허벅지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후 화제가 된 것은 그의 허벅지다. 하체가 강한 스켈레톤 선수들 사이에서도 윤 선수의 허벅지는 단연 두드러진다.

허벅지는 스켈레톤 선수들이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원천으로, 윤 선수의 허벅지는 성인 여성의 허리에 해당하는 65cm에 달한다.

그런 엄청난 허벅지를 가져서인지 윤 선수의 100m 달리기 최고 기록은 11.2초이며, 서전트 점프(제자리 높이뛰기)는 1m를 넘는다.

노력형 천재 선수

그의 탄탄한 허벅지와 몸, 그리고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는 그냥 얻은 것이 아니다.

그는 매일 팔굽혀 펴기 1000개씩과 240kg 역기를 짊어지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체력을 길렀다.

스켈레톤 선수에게는 체중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는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10끼를 먹고 구토를 참으면서도 훈련을 계속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체중유지를 위해 하루 8끼를 먹은 것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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