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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만에 내린 비에 숨통 트인 남해남해군, 올해부터 노후 수도관로 교체해 물 아낀다
김종수 기자 | 승인2018.03.09 16:53|(588호)

 2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수요일 남해군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군민 모두가 반겼을 그 손님은 1월 17일 이후 무려 41일만에 찾아온 49mm의 비 님이다. 그리고 지난 2일 정월대보름 달님에게 풍년을 빈 덕분일까. 이틀 후인 4일부터 2일에 걸쳐 46mm의 비가 더 내렸다. 6일 사이 3일에 걸쳐 내린 95미리의 단비 덕분에 그간 긴 잠에 빠져있던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해군의 겨울강수량은 106.3㎜로 지난해(215mm)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남해읍 아산수원지의 저수율은 전년도의 9%에 불과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비로 일단 한 시름 덜었다.

남해군은 가뭄 심각단계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그간 식수공급을 위한 비상취수관정 5개소를 비롯, 농업용 관정을 가동하는 등 식수원 확보에 안간힘을 쏟아 왔으며, 범군민적 절수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었다. 군은 단기대책 외에도 향후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기틀도 마련해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물부족의 큰 원인이 되는 누수율(54%)을 줄이고자 신청한 정부의 노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5년간 2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연간 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상수도 경영개선의 전기를 맞게 됐다.

군은 2020년까지 상수도 누수율을 54%에서 15%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아래 우선 읍, 이동면, 남면, 창선면 전역과 삼동면 지족 등의 노후관로 교체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수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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