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내 각종 현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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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 각종 현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3.15 10:17
  • 호수 5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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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느낄 수 있는 페이스북 동영상 서비스 호응 `다양한 정보 전하되 개인사 보도는 신중히` 주문

남해시대 제10기 독자위원회의 올해 첫 독자위원회의가 지난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윤정규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문부경 부위원장, 김종남·김종건·장홍이·윤은심 위원이 참석했으며 본사 이정원 대표이사, 한중봉 편집국장, 김종수·전병권·김태웅 기자가 자리했다. 

| 문부경 부위원장 | 
지난주 1면에 남해출신 윤성빈 선수의 보도가 있었는데 후속 보도를 이어나갔으면 한다. 주위사람들이 윤성빈 선수에 대해 많이 묻는다. 남해를 빛낸 인물들은 군민들을 위해 수시로 소식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번째, 최근 남해노량대교 명칭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많은 언론에서도 다뤘는데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다. 빠른 보도로 여론을 형성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언론에서도 반론을 제기해서 정당성과 타당성을 따져보는 등 군민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이끌었으면 한다.

| 김종남 위원 |
제588호(3월8일자) 신문 1면에 보도된 `공용터미널` 논란은 남해군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시민의 발이 꽁꽁 묶이면 안 된다. 해법을 빨리 찾아야 할 것이다.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지 밥 그릇 싸움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 군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하고 여론조사도 해야 할 것이다.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언론에서도 관심 있게 지속적으로 취재·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현재 남해군은 청정지역이 아닐 정도로 남해를 둘러싼 인근 시군의 공장으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중국공기가 더 좋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남해의 공기가 좋지 않다. 환경 부분에 대한 심층취재가 필요하다. 또 최근 장애등급제 폐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꾸준히 정보를 전달해달다.

| 장홍이 위원 |
지난해 남해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과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타 시군과 격차가 심했다. 남해군에서는 모금에 열성적이었는데 그런 결과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 올해는 더 많은 군민들이 모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남해시대가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

그리고 남해에 도로가 많이 확장되고 있는데,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책이 부족하다. 장애인연합회 차원에서 관계당국에 안전사고 예방 관련 건의를 해봤으나 관련법이나 예산문제로 쉽지가 않은 일이었다. 남해시대에서 건널목 등 사고위험이 높은 곳만이라도 관심을 갖고 보도해 달라.  

| 김종건 위원 |
얼마 전 서면 예계마을에서 화재가 발생, 많은 인력이 동원돼서 화재를 진압한 기사와 군내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이 쓰레기 태우기라는 기사를 봤다. 사건과 관련 기사를 통해 충실한 정보를 전달한 것은 좋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

현재 산림보호법이 개정이 돼 지난 6월부터 시행이 되고 있는데 화재 관련 남해시대 기사에는 화재를 일으켰을 때 과태료 부분이 언급되지 않았다. 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과태료가 1500만원이었는데 개정 후 3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법 개정 내용과 과태료 부분까지 보도를 했으면 군민들에게 좀 더 큰 경각심을 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축사 적법화 관련 기사는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남해군이 축사 설계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보는 법을 잘 모르는 축산업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됐을 것이다.

| 윤은심 위원 |
남해시대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크고 작은 행사들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장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어르신도 대부분 휴대전화로 SNS를 하고 있다.  신문지면도 지면이지만 특히 남해시대의 동영상 서비스가 호응을 많이 얻고 있다. 그리고 최근 윤성빈 선수 보도가 있었다. 윤성빈 선수는 남해출신이라서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한 많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신문에서는 윤 선수에 대해 궁금해 하는 군민들을 위해 당연히 다양한 내용을 보도 할 수 있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보도는 신중하게 해 주었으면 한다.

밝히고 싶지 않은 집안사 등의 민감한 부분은 당사자에게 다시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보도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남초 축구부 준우승과 관련한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인데, 보통 군내 학생들이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면, 신문에는 기사가 나가기 때문에 플래카드를 이용해 수상을 축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독자위원들이 남해시대에 축하광고로 연결하는 역할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 윤정규 위원장 | 
현재 남해군에는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남해시대에서 앞장서거나 주체적으로 나서 여론을 조성해 주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공용터미널 문제 같은 경우에는 남해군에서 나서 대책을 찾았지만 성과도 없고 오랜 시간 동안 해결이 안 돼 군민들의 피곤함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남해시대가 토론회를 열 수도 있지 않은가. 언론이 나서야 좀 더 제대로 여론을 수렴할 수 있고 보다 나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모금을 하는 주체가 있겠지만 남해시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언론이 사실과 소식을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도 좋지만,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일 년에 한 두 번이라도 남해시대가 주축이 되거나 주관을 해서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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