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비에 마늘 습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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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비에 마늘 습해 우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3.22 11:24
  • 호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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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배수로 정비, 병해충 방제 철저히" 당부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앞으로도 비가 많이 오면 걱정이야" 최근 적지 않은 비가 내려 군내의 마늘재배 농가들이 노심초사다.

가뭄도 가뭄이지만 잦은 강우도 마찬가지로 생육 재생기에 접어든 마늘에 습해를 주기 때문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의 강우에 이어 5월까지의 강수량이 평년(150~200㎜)과 비슷해, 배수로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수가 불량한 마늘포장은 비가 내리면 고랑에 물이 고여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마늘조직이 물러지고 병해충 발생의 우려가 높아 반드시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가 그친 뒤에는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잦은 강우로 마늘이 물러지면 병원균이 빠르게 침투되어 확산되므로 무름병, 잎마름병 등이 발생될 수 있어 이를 적기에 예방, 치료하는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약은 맑은 날을 택해 오전에 살포하고 무름병과 잎마름병이 이미 발생한 포장은 살균제가 잎에 충분히 흘러내릴 정도로 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에 자료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8일까지 남해군에서는 총 101.5㎜의 비가 내렸으며 지난 15일과 16일, 18일과 19일에는 총 177㎜의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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