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이 행복해야 관광객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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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이 행복해야 관광객도 즐겁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05.03 16:07
  • 호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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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담은 두모마을 제8회 유채꽃 축제

 남해를 담은 두모마을 제8회 유채꽃축제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두모마을 보물섬 바다학교와 마을입구 유채꽃 단지 일원에서 화사하게 펼쳐졌다.
 첫날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농악단의 길놀이와 두꺼비바위 기원제를 시작으로 보물섬 바다학교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영일 군수와 박득주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류경완 도의원, 강도진 상주면장, 전달주 상주면 이장부단장을 비롯한 8개 마을 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이날 유채꽃 축제를 축하했다.

 흐린 날씨로 동이 튼 축제 첫날이었지만 두꺼비바위 기원제 후 맑게 개기 시작한 하늘에 두꺼비바위의 효험을 모두가 실감하는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손대한 이장은 "두모마을은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으며 2015년에는 전국 체험마을 평가에서 2회 연속 으뜸촌 지정을 받는 대단한 성과를 얻었다"며 "2005년 주민모두가 마을 휴경지 개간에 참여해 유채꽃을 심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어느 사진작가동호회의 도움으로 널리 알려져 지금은 `봄에 가고 싶은 곳 10선`에 선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두모마을이 테마공원으로 지정돼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연말이나 내년쯤에는 공사를 착공할 예정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고생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기념식의 마지막은 건강댄스 공연이 장식했다. 건강댄스 공연에는 취재 온 MBC리포터도 참여해 신기하게 잘 따라 추어 타고난 춤 실력인지 몰래 따로 연습했는지 동네할머니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부 기념식이 끝나고 뷔페로 마련된 오찬 뒤에는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윷놀이, 투호게임,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주민 장기(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려해상국립공원도 추억의 사진부스를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옛날 교복을 입히고 추억의 그 시절로 효도관광을 보내드리는 등 풍성한 잔치마당이 됐다.
 아울러 유채꽃단지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 친구 단위의 관광객들이 갖가지 새소리가 가득한 유채꽃길을 거닐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 없었으며, 팔색조 사진과 모형물 전시, 관광객이 참여하는 사진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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