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 출신 곽국민 (주)파크랜드 대표이사 모교 방문 특강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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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중 출신 곽국민 (주)파크랜드 대표이사 모교 방문 특강 펼쳐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8.06.07 16:22
  • 호수 5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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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남해중학교총동창회 특강 위한 지원 아끼지 않아 곽 대표이사 "不狂不得! 목표는 현실이 된다" 모교발전기금 200만원 쾌척
남해중학교 제15회 졸업생이자 (주)파크랜드 부회장인 곽국민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남해중학교에서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곽국민 대표이사가 이성빈 학생회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남해중학교 제15회 졸업생이자 (주)파크랜드 부회장인 곽국민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모교인 남해중학교(교장 오문호)를 방문해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후배들을 위한 삶의 철학을 전하는 특강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는 이 인 재부남해중학교총동창회 부회장을 비롯한 김효주 사무국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재부남해중학교총동창회가 곽국민(재부남해중학교총동창회 7대 회장 역임) 대표이사와 후배들을 잇기 위한 여러 차례 노력의 결과로 마련됐다. 

곽국민 대표이사는 "제가 어릴 적에는 서면 예계마을에서 9km정도 떨어진 우리 학교를 걸어 다니며 공부했다. 일찍 아버지를 여위고 어머니와 살았던 저에게는 남들처럼 대통령이나 과학자가 아닌 어머니를 잘 모시고 살자는 현실적인 희망밖에 없었다"며 특강의 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할 수밖에 없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교 출신이 70%나 차지하는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미친 듯 일했다. 그 경험으로 파크랜드를 설립해 연매출 1조1300억원을 달성하는 회사로 키워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곽국민 대표이사는 "회사 직원들 중에 적성이 맞지 않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불광불득(不狂不得) 즉, 미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말을 생각한다. 적성이나 흥미가 아무리 잘 맞아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리 좋고 즐거운 일이라도 어려움과 힘듦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렵고 힘든 고비를 이겨내기 위해선 미쳐야 한다. 미치지 않고서는 결코 얻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강연을 듣던 이성빈 학생회장은 "어른들이 노력해라, 노력해라는 말을 할 때마다 고리타분한 소리라고 생각했다. 왕복 18km를 매일 걸어 다니며 공부를 했고 자존심 하나로 (주)파크랜드를 일구시고 지금도 대학원에서 공부하시는 69세의 곽국민 선배님을 본받고 싶어진다. 불광불득(不狂不得)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을 마친 곽국민 대표이사는 모교학교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후원하고 모교 후배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담소를 나눈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모교 교정을 떠났다.

한편 (주)파크랜드는 양복, 바지, 와이셔츠, 의류제조·도매 등을 하는 대한민국 대표 의류기업으로서, 1973년에 설립해 2017년 12월 현재 평균연봉 3000~5000만원을 받는 475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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