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석의 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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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석의 쓴 소리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06.07 16:37
  • 호수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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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문석 군수선거 출마예정자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영일 예비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문석 출마예정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박영일 예비후보는 현직군수로서 또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예비후보는 집권당의 후보로서 선거에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선거법 위반혐의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박영일 후보가 연루된 사건은 경상남도선관위에서 조사해 검찰로 넘겼고, 장충남 후보도 똑같은 과정을 밟고 있다. 두 사람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그 성격이 매우 심각하다고 보기에 군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군수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영일 예비후보는 3월 28일 현직 군수 신분으로 남면 어촌계장들 모임에 참석해 건배사를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장충남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군청 실과소를 방문해 선거법 106조에 규정된 `호별방문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박 후보의 혐의는 경상남도선관위가 지난달 30일 검찰에 `수사자료 통보`한 상황이며, 장 후보의 혐의는 남해군선관위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준수 촉구` 처분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남해당원협의회는 이를 집권당 후보 프리미엄이란 의혹의 시선을 보이며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정문석 출마예정자의 기자회견을 두고 적잖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다른 후보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만 혈안이라는 비판이 한 면이고 군민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또 다른 한 면이다.
정문석 씨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지난 4일 남해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늘 아침(9일) 소식에 따르면 같은 무소속 정문석 후보와 이철호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
단일화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나 1989년 박준규 민자당 당 의장이 군민회관에 방문했을 때 쌀값 보장을 촉구하는 의사표시로 쌀을 내던진 야사의 주인공인 청년 정문석 씨의 입에 여전히 많은 군민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정문석의 쓴 소리가 약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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