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사회인 야구 최상위 포식자 `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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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사회인 야구 최상위 포식자 `샤크`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8.06.22 16:22
  • 호수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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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남해군수기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 우승, 최우수 선수 하현주, 최우수 감독 이재훈
남해 샤크가 제13회 남해군수기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뒷줄 왼쪽 세 번째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하현주 선수. 다섯 번째가 이재훈 감독, 앞줄 왼쪽 두 번째가 류정모 회장.

남해군 샤크(회장 류정모·감독 이재훈)가 영호남 사회인 야구단 중 최상위포식자로 위용을 보였다. 샤크는 지난 3월 3일 개막하고 6월 10일 막을 내린 제13회 남해군수기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회(2006, 2016, 2018)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남해군을 비롯한 경남과 전남에서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단일 조별풀리그로 경기를 치르고 상위 5개 팀이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3회 남해군수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남해 샤크 △준우승 하동 화이어불스 △3위 여수 헤리티지. △최우수 선수상 남해 샤크 하현주 △우수선수상 하동 화이어불스 임동구 △최우수감독상 남해 샤크 이재훈 △홈런상 여수임팩트 박영오.

더그아웃 밖 이야기 

대회를 마치고 류정모 회장은 "이재훈 감독이 작년부터 2년째 이끌어오며 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희생하는 모습에 감사하다. 50대 선배들도 매 경기 뛰진 않았지만 항상 구장에서 응원했다. 끈끈한 조직력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결승전에서 우리 팀 에이스 투수 문성찬 선수가 무릎 부상을 입었는데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훈 감독은 "사회인 야구단에서 완봉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며 "투수와 내야수를 맡은 고성근 선수가 결승전에서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말 아쉽게 7회 때 3점을 내줬지만 12:3으로 승리를 이끈 숨은 공신"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하현주 선수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내린 잦은 비와 제13회 마늘축제&한우잔치 등으로 인해 연기된 기간에 회복해 4번 타자로서 우승에 기여했다.

재밌는 최상위포식자의 약점? 

이번 대회 예선에서 7승 2패의 준수한 기록으로 우승까지 직행한 샤크에게는 재밌으면서도 특별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남 팀을 만날 때 강하다는 점이다. 보통 영호남지역 대회에서는 호남 팀이 강세다. 그 이유는 대학교, 실업 팀 출신 선수 등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수 임팩트가 우승후보로 점쳐진 가운데 샤크는 예선전에서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확보했다. 또한 여러 대회에서 호남 팀과 붙을 때는 항상 강세를 보였다. 

그 덕분에 샤크도 영호남지역 우승후보지만 오히려 경남 팀과 경기를 할 때는 곤욕을 치르기도 하는 모습은 스포츠의 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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