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1번가, 남해군민 정책제안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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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1번가, 남해군민 정책제안 수렴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8.07.19 10:25
  • 호수 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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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농어촌·문화예술·일자리·육아 등 의견 제시
서부경남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가 지난 17일 남해군을 찾았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경남도 도정의 핵심인 도민과의 소통 및 참여를 구체화하기 위해 `서부경남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마련했다. 경남1번가는 각 시·군을 직접 방문해 도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지난 17일에는 남해문화원 로비에서 남해군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경남1번가가 자리했다. <편집자 주>

 `서부경남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찾은 많은 군민들은 크게 △보건복지 △농어촌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 △육아교육 분야 등으로 의견과 안건들을 제시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공공급식센터 건립` 제안이다. 지역 농민들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활용하는 것으로 김경수 도지사가 공약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아직은 농민들의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당장 실시가 어렵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제기된 것이다.

 두 번째는 농어촌 분야로 `농어민 정책자금 대출 은행의 확대`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농어민 정책자금 대출은 농협에서만 할 수 있다. 농협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농민은 더 이상 농업자금을 빌릴 수 없어 자력회복이 어려워, 농업을 포기하고 농촌을 떠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제안이다. 이 제안은 은행들의 경쟁도 유발해 농민들을 위한 서비스질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고령화 농어촌인 남해군을 살리기 위해 `실버산업특구`로 지정해 다양한 재정적,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경남 20개 문화원의 법정운영비와 인건비 등 시스템이 제각각 달라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니 경남도청에서 일괄 관리해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와 함께 경남 내에 산재된 가야 문화의 유적지를 발굴해 경남만의 독특한 지역문화의 뿌리 찾기를 통해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 하자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청소년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가 목적비 형태의 지원을 각 군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신성장 동력 산업단지`를 남해군으로 유치하자는 의견으로, 기존 지리·물적 토대가 뛰어난 서면 스포츠파크를 항구기능으로 재정비하고 항공 부속품 생산단지로서 유치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자는 내용이다.

 육아교육 분야에를 살펴보면 남해군에는 조손이나 다문화 가정이 많기 때문에 방과후나 방학기간에는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면 단위로 지역아동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날 정책제안을 받은 경남1번가 자원봉사자 전수근 씨는 "홍보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않았지만 알찬 의견들이 많았다. 오늘 이후 잘 정리해 경상남도청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검토를 마치면 담당 공무원이 처리 과정을 정책 제안자에게 설명하게 된다. 오늘 오시지 못한 분들은 경남도청 홈페이지( http://www.gyeongnam.go.kr) 첫 화면에 뜨는 `경남1번가` 배너광고를 클릭하시면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정책제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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