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이후부터라도 양질의 사료 필요"
상태바
"임신 7개월 이후부터라도 양질의 사료 필요"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8.20 12:15
  • 호수 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업회의소, 한우질병·사양관리 축산인 교육 개최

 김재경 수의사는 지난 2일 남해군농어업회의소가 주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축산인 교육에서 `어떤 강의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어떻게 송아지를 잘 생산하고 어떻게 송아지를 잘 키우는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미소가 임신 7개월이 되면 뱃속의 송아지는 7킬로에서 10킬로 정도가 되고 9개월이면 무게가 30킬로에서 32킬로 가량이 된다. 2달 정도 기간에 송아지는 엄청난 체중변화를 겪게 된다"고 설명하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송아지가 어미 뱃속에 있을 때 어미와 송아지의 영향 상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교육에 참석한 100여명 축산인에게 강조했다.

 이어 "많은 농가들이 임신 초기, 중기, 말기까지 영양적, 양적으로 변화가 없는 사료를 주고 있다. 때문에 체중변화가 급격한 시기에 송아지에게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송아지 면역력도 낮아지는 것이다.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야 어미소도 송아지를 위한 좋은 초유를 만들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료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사료가 바로 번식우, 임신우 사료다. 그 이유는 바로 송아지가 어미뱃속에서 기본적으로 자랄 만큼의 영양소만 넣었기 때문이다. 송아지가 태어난 뒤 면역력이 낮아 잦은 설사 등의 병치레를 하는 원인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며 "임신 7개월까지는 보통의 사료를 주더라도 7개월 이후 출산까지는 어미와 송아지를 위해 양질의 사료를 제공해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사료의 중요성과 함께 번식우 백신, 송아지 백신, 영양, 장내 면역, 반추위, 체온, 허약 송아지 처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