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6번, 은상 1번을 수상한 남해초 관악오케스트라
상태바
금상 6번, 은상 1번을 수상한 남해초 관악오케스트라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8.08.23 14:37
  • 호수 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내 문화예술 공간 부재로 하동까지 원정 연습
남해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가 제43회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를 위해 하동군에서 5박6일의 합숙 훈련에 매진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동안 금상(2017년 은상)을 수상한 남해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담당교사 강우람)가 올해 대회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5박6일간의 일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제43회 대한민국 관악대회에서는 군내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토)까지 김해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남해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물론 남해중과 남해여중 학생들도 함께 팀을 꾸려 출전한다.

김민성 남해초 6학년 학생은 "포근한 집을 떠나 아침 8시부터 밤늦게까지 연습만 하니 너무 힘들지만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서로 보완해주며 연습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니 친구들의 다른 면도 이해하게 돼 좋다. 고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에 놓친 금상을 꼭 수상하고 싶다"며 어금니를 깨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의 총괄감독을 맡은 정필원 지휘자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다행히 학부모님들의 부담은 없다지만 강사나 담당교사의 경우 일주일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고충이 있다. 하루빨리 우리 군에서도 청소년 문화공간이 확보돼 타 지역으로 가는 수고를 하지 않고 관내에서 연습할 수 있다면, 올해 57명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남해군 문화예술 공간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한편,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는 1976년 한국방송공사가 최초로 주최한 제1회 KBS배 전국 관악대와 고적대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43년간 이어온 음악 경연축제다.

올해 대회는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와 (사)한국관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총 86개 관악연주단체에서 4300여명이 참가한다.

전국에서 모인 초등 23팀, 중등 24팀, 고등 18팀, 특별부(학생) 16팀, 특별부(일반) 5팀 등이 지정곡 1곡, 자유곡 1곡을 연주한다.

수상자는 대상(경남도지사상) 1개 팀과 경남교육감상, 김해시장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뽑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