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인사형태는 인사권자의 전횡을 일삼은 결과에 불과했다"
하복만 의원이 새로이 출범한 민선 7기 장충남 호의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3일 있었던 제228회 남해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하복만 의원은 "민선 7기 방향과 밑그림을 그릴 조직개편과 인사가 곧 단행될 것"이라며 "취임 후 첫 인사인만큼 군정에 활력이 넘치고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공직사회 내 안정감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평·공정한 인사행정을 펼쳐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어떤 친소관계나 선심성이 아닌 능력에 따라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끝에 공무원 인사를 단행한다면 조직의 사기를 북돋우는 것은 물론이며 조직 기강까지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인사형태를 보면 인사권자의 전횡을 일삼은 결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며 "불부합 인사행정은 조직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지방공무원법 제30조 보직관리 원칙에도 어긋나므로 직급에 상응하는 일정한 직위를 부여해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 우리 군 공무원들 다수가 업무를 회피하고 떠넘기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다"며 "인사의 공정성을 이뤄내야지 밑바닥까지 떨어진 우리 군의 공무원들의 근무의욕과 조직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업무는 소홀히 하면서 선거에 중립을 지키지 않고 한쪽 편을 들어 승진과 좋은 보직을 받으려는 모습을 더 이상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