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나누며, 사랑과 배려있는 한가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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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정 나누며, 사랑과 배려있는 한가위 되시길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09.20 11:31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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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석 인 사
이 윤 원
재부남해군향우회 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35만 향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치 온 세상을 녹일 듯 그렇게 강렬했던 여름 태양도 세월 앞에서는 버티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맘때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이웃들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올해 초 부산의 중심지 서면 롯데호텔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힘차게 출발한 이후 4월 29일 두구동 스포원에서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열어 성황리에 향우 간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에는 고향을 방문해 제13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참가해 군민들과 함께 화합의 장을 즐겼으며,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사시&아와지시마 우호교류단과의 환영만찬회에 참석했습니다. 또, 지난 7월 18일에는 아난티남해에서 본회 임원단과 장충남 남해군수, 실·과장 각 읍·면장,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 군의원 전원을 초청해 상견례를 갖고 군민 대통합을 이뤄 고향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 때 마다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11월 4일에는 황령산 일원에서 재부남해군서면 향우들이 주축이 되어 최근 창립한 서면산악회에서 `제10회 재부남해군향우 합동등산대회`를 주관할 예정이오니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주위를 의식하며 그 시대적 분위기에 맞추어 살 수 밖에 없지만, 언제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군향우회를 비롯한 각 읍, 면, 구 단위 향우회와 동창회, 동호회 등에 참여하고 계신 향우 여러분들께서는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짧은 인생을 남을 원망하기보다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눌 때 더욱 발전된 명품향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상부상조하며 고향의 정을 나누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후손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할 새 향우회관 건립이 시급합니다. 많은 향우 여러분들께서 십시일반 동참해 주셔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지만 약간의 힘이 모자랍니다. 제 임기 안에 새 향우회관 건립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향우 여러분들께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결실의 계절과 함께 찾아 온 중추가절에 모든 분들의 가슴이 정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물들었으면 합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을 나누며, 뜨거운 햇볕과 비바람을 이겨내고 제 빛깔을 내는 오곡백과처럼 일상에서 지친 심신이 가족, 친지, 이웃의 사랑으로 새로워지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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