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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000명 선 무너진 남해인구
남해타임즈 | 승인2018.10.11 14:44|(617호)

본지는 지난 호 시대생각을 통해 남해군의 혁신을 기대한다는 글을 통해 인구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글 내용은 `남해군은 인구 4만의 시대에 놓여 있다. 인구 4만이 모든 것이 대변해 줄 순 없지만 지역의 자기 생존과 자립위기의 지표 중 하나다. 인사로 공직사회의 공기가 달라진 만큼 위기의 남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군정의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21일 남해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2012년과 2017년 남해군 인구 비교에 따르면 해마다 평균 1.5% 씩 줄어들어 5년 새 7.4%(3573명)의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연말 기준 남해군 인구는 4만4537명이다. 2018년 8월말 현재는 4만4245명으로 4만5000선대마저 무너졌다.

인구가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도 않으며, 인구가 많다고 다 좋은 것만도 아니다. 다양한 계층 인구가 고루 분포되지 않고 고령화 비율만 높아서는 안 되며,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범위를 넘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적정인구가 수반되지 않으면 자본을 필요로 하는 `시장의 적정수요`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아울러 인구수는 자본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의 복지정책 기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적정한 인구수가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임은 자명하다.

남해군의 인구문제에 대한 고민은 남해군의 새 조직개편안에서도 엿보인다. 그 고민의 산물로 인구정책팀과 귀농귀촌팀 신설로 나타났다. 기존 인구정책과 귀농귀촌 업무가 팀 내 한 명의 담당자 업무에 그쳤던 것을 별도로 신설 팀을 꾸려 집중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인구정책팀은 10월중 인구증대 시책 마련을 위해 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해남군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높은 출산율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과 인구정책추진의 컨트롤 타워 및 각 부서별 역할,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배워오겠다고 하니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인구증대는 크게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전출 방지, 외부 인구의 전입 확대, 출산율 증대로 모아진다. 즉 남해를 떠나지 않고 더 머물고 싶도록 하는 것이다. 남해군의 정책 전반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남해`, 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남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남해`의 기조가 녹아들 때 남해에 사는 사람들은 절로 늘게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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