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사회
"참을 만큼 참았다. 앞으로는 공사 막을 것"읍 아산 신축 아파트 인근 주민들 실력행사 예고, 공사 중지 위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
김태웅 기자 | 승인2018.10.11 15:34|(617호)
공사장 옆 어린이집 곳곳의 담과 바닥이 갈라져 있다. 어린이집 소유주민은 "아파트 공사 이후 지속적으로 금이 가고 있다. 곧 붕괴가 될 것 같아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7일, 읍 아산리 공동주택 `센트럴오션힐 아파트`의 시공사, 사업주체 측과 2차 간담회를 갖고 `9월 말까지 소음, 분진 등에 대한 원만한 대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해주민들을 중심으로 집단행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본지 612호 7면 참조>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다른 강한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특히 공사장과 5m 거리에 주택이 인접한 한 주민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공사 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했을 때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도 크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이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은 "우리 집은 공사 현장과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옆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면 공사 현장에서 나는 소리였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고 호소했고 다른 한 주민은 "소음이 심할 때에는 집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기 힘들 정도"라며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남해군의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바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각종 문제들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시공사와 건축주와 간담회도 가졌지만 시공사와 사업주체 측에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고 어느 문제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이는 마을 주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견딜 만큼 견뎠다. 앞으로도 소음이나 분진이 계속된다면 공사장 입구에 방벽을 설치하든 농기계로 막든 공사를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음, 분진에 주택파손 피해까지 입었다는 공사 현장 바로 옆 어린이집 소유주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한 뒤 받은 건축주 측의 답변서를 보고 개인적인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충민원 답변서 중 `사생활, 일조권, 조망권 침해에 따른 피해보상, 영업권보상 및 건축물 가치하락 등의 민원은 내용이 너무 자의적, 주관적이라 법적 다툼의 소지가 너무 많아 답변하기 곤란함`이라는 부분과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민원에 대해 입증되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손해액 전체를 변상할 계획`이라는 부분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피해 상황을 누가 입증할 것인가. 답변을 유보하는 것은 공사가 끝날 때 까지 시간을 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한 뒤 "두 번의 간담회를 가졌지만 그때뿐이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시공사나 건축주는 공사가 끝나면 그만이지만 주를들은 하루하루가 힘들다"며 "내일은 변호사를 만나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등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원성에 건축주 금산도시개발 대표는 "주민들이 겪은 스트레스와 불편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며 "주민들은 빠른 조치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본인도 남해출신으로서 주민들이 입은 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는대로 반드시 보상을 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삼우건설 현장소장 또한 "주민들과의 간담회 이후 사업주체 측과 보상관련 협의를 진행했고 현재도 주민들 피해현황을 파악 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태웅 기자  nhsd@hanmail.net
<저작권자 © 남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한현철 2018-10-12 16:21:40

     그는 "피해 상황을 누가 입증할 것인가. 답변을 유보하는 것은 공사가 끝날 때 까지 시간을 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한 뒤 "두 번의 간담회를 가졌지만 그때뿐이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시공사나 건축주는 공사가 끝나면 그만이지만 주를들은 하루하루가 힘들다"며 "내일은 변호사를 만나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등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단락에서 "주를들은" > "주민들은"   삭제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 52429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699  |  TEL 055-863-3365  |  FAX 055-863-3382
    제호 : 남해시대   |  등록번호 : 경남 아 00014   |  등록일자 : 2006년 3월 6일   |  발행연월일 : 2006년 3월 6일
    명칭 : 인터넷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정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원
    Copyright © 2006 남해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hsd@hanmail.ne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