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지름길, 미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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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지름길, 미술치료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0.25 12:11
  • 호수 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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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양성교육 `심리미술교육` 개강
행복교육지구마을교사 양성교육 심리미술교육 개강을 맞이해 배진수 교육장이 인사차 깜짝 방문했다.
심리미술교육을 이끌어 가는 이미애 교수

 과연 그림으로 심리를 알고 한발 더 나아가 치유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는 것으로부터 심리미술은 시작된다고 한다. 이러한 심리미술을 도구로 상대는 물론, 내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자 마련된 `심리미술교육`이 지난 19일, 총7회기 과정 중 첫 수업을 시작했다.

 남해교육지원청과 남해군청이 공동주최하고 남해시대신문사가 주관, 남해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가 후원한 `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양성교육`의 일환인 `심리미술교육`에 30여명의 참여자가 함께 했으며 이미애 순천대 심리학과 교수가 수업을 진행했다.

 남해생활문화센터 1층 강의실에서 이뤄진 이번 첫 수업은 상담 도입 시 사용되는 미술치료 활동을 중심으로 조별 활동을 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전남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술치료로 석·박사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에 애착 손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새둥지화 미술심리도구`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한 이미애 교수는 "그림이라는 도구는 자유연상을 하게 하는 좋은 재료면서 상담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며 미술치료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서 "미술치료는 그림이나 작업 등 행위를 유발시키므로 그 자체로 억눌러져 있던 부정적 에너지를 생산적이고 문화적인 에너지로 승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승화`는 프로이트가 말한 인간이 사용하는 가장 멋진 방어기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 수업 당시 남해교육지원청 배진수 교육장이 깜짝 방문해 수강생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배진수 교육장은 "소통하는 행복한 교육이 있다고 하기에 인사차 격려차 살짝 들러봤다"며 "오늘 하나 배웠다고 집에 가셔서 무작정 그림 한번 그려봐라 하며 억지 소통을 강요하시지 마시고(웃음) 이러한 수업이 우리 아이들과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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