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보물섬고등학교 설립, 청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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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보물섬고등학교 설립, 청신호 켜졌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8.11.01 15:28
  • 호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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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보물섬고등학교 설립 지원 협약 체결식 열려
(가칭)남해보물섬고등학교 설립 지원 협약 체결식이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정승웅 보물섬고유치위원장, 장충남 군수, 김상권 도교육청 교육국장, 박종길 군의회 의장.

 남해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남해보물섬고등학교(가칭·이하 보물섬고)가 설립되기 위한 공식적인 토대가 마련됐다.

남해군·남해군의회·경상남도교육청·율도마을(가칭)남해보물섬고등학교유치위원회(이하 보물섬고유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보물섬고 설립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열린 `(가칭)남해보물섬고등학교 설립 지원 협약 체결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군의회 의장, 김상권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국장, 정승웅 보물섬고유치위원장을 비롯한 남해군 각 실과 과장들과 배진수 남해교육장과 민간위탁 계약예정자인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 등 각 기관·단체에서 자리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9월 3일 보물섬고 설립 추진을 위한 논의 이후 진행된 것으로 57일 만에 진행됐다.

협약서 주 내용을 살펴보면, 경남도교육청은 △대안학교 설립 △농업 및 바다체험 교육과정 편성·운영 △안전대책(CCTV 설치) △시설개방(율도주민, 동창회 행사 시 학교시설 무료 개방) 등의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남해군은 △지방도(1024호)에서 율도소하천을 따라 마을저수지까지 학교·마을진입로 확·포장해 학교진입로 확보(도로에 편입되는 토지는 마을의 적극협조로 보상이 선행돼야 함)를 비롯한 마을안길 확·포장 △군도(14호)에서 성명사까지 도로개설과 성명사에서 금오산성까지 탐방로 개설 등을 비롯한 어촌소득 증대사업으로 △선착장 파도막이와 부잔교 설치 △율도마을이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율도마을은 도교육청과 남해군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에서도 도로와 제반시설 등을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입장이지만 보물섬고등학교가 남해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정승웅 위원장은 "대안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수차례 협의한 결과 오늘의 협약식까지 도출했다. 협약서 내용이 성실히 조속히 이행되길 바라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보다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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