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헌 선생 제자 중 최초 8단 범사
남해군 검도인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故박영헌(8단 범사) 선생이다. 박 선생의 여러 제자 중 최초로 8단 범사에 오른 검객이 있다. 그 이름은 이은범 (63·포항시·얼굴사진) 청심검도관 관장. 남해중학교 검도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이은범 관장은 지난달 28일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연수원에서 열린 `2018년 추계 대한검도회 중앙심사`에서 범사 칭호를 받았다.
범사 칭호란, 8단으로 승단하고 범사 전 칭호인 교사 칭호를 받아야 한다. 이어 10년 이상 검도활동을 계속하고 만60세가 돼야만 범사 칭호를 획득할 수 있는 시험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도실력이 뛰어남은 물론 성품이 고상하고 검의 이치나 도리에 깊으면서 사생활도 모범이 되고, 검도발전에 기여한 검도인 중에서 대한검도회 심의위원회 8명의 만장일치를 받아야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이 범사는 "몸은 비록 고향을 떠나와 있지만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남해중학교 검도동문회 회장과 재포항남해향우회 회장, 재부다초초등학교총동창회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자긍심을 나타냈다.
이 범사는 "범사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박영헌 선생님과 고향에 있는 선·후배님들이 응원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해검도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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