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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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주인공은 누구?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1.09 12:20
  • 호수 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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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한글로 쓴 소설 구운몽으로 잘 알려진 서민문학의 선구자인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를 계승하기 위한 김만중 문학상이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지난 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신두리 작가의 소설 `누가 그 시절을 다 데려갔을까`가 소설 부문 금상을, 은상에는 박정선 작가의 `새들의 눈물`이 영예를 안았고 이돈형 시인의 `마지막 날에 민박을 하였다 외 6편`이 시 부문 금상, 지연구 시인의 `수리되지 않은 문장 외 6편`이 시 부문 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 이처기 부위원장은 "소설부문 213편의 작품 중 6편의 작품이 본심에 올랐으나 작품 수준이 평년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중론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부문은 질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우수한 작품들과 예년에 비해 양적으로 응모 작품이 많아 창의성과 예술성, 성의를 고려해 우열을 가려냈다"고 밝히며 끝으로 "비록 숫자는 적을지라도 우리 문학인들이 지역의 유배문학을 복원하고 남해를 유배문학의 성지로 다시 부상시켜가자"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시대자체가 책을 읽는다는 것에서 멀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모처럼 모든 수상작을 다 읽어보는 호사를 누렸다. 수상을 축하드리며 내년 문학상은 위상이 더 선양되도록 잘 챙겨나가겠다. 수상한 모든 분이 명예군민 이상의 역할을 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만중문학상의 소설 부문은 140명의 작가가 213편의 작품을 응모했고, 시부문은 260명의 시인이 2081편의 작을 응모했다. 각 부문 금상 수상자는 1000만원, 은상은 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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