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淸廉)의 표상, 이순신을 가슴에 새기며
상태바
청렴(淸廉)의 표상, 이순신을 가슴에 새기며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8.11.09 13:04
  • 호수 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교육지원청 제1회 청렴 바래길 걷기
청렴 바래길인 `이순신호국길`을 걸으며 청렴을 가슴에 품다.

남해바래길은 현재 총 10곳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길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그중 `이순신호국길`은 오직 백성의 안위만을 최우선으로 여긴 이순신 장군이 노량대전에서 숨진 고현면 관음포 일대를 휘감는 바래길이다. 늦은 나이에 벼슬에 오를 정도로 매관매직을 싫어하는 올곧은 성품으로 살아온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이 스며있는 `이순신호국길`을 남해교육청(교육장 배진수) 산하 행정지원과가 청렴길로 선정하고 제1회 행사를 순국공원에서 열었다. <편집자 주>

남해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7일 마련한 제1회 청렴 바래길 걷기에 참가한 100여명의 교직원 및 학부모와 아이들이 이순신호국길을 걸었다.

남해바래길사람들(대표 정준현) 소속 바래지기의 안내를 받아 참여자들은 공정, 배려, 정직, 절제, 약속 등으로 팀을 나눠 길을 걷고 게임을 즐겼다.

이미숙 남해교육지원청 행정과장은 "작년에 우리 지원청이 도교육청 소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됐지만 생활 곳곳으로는 퍼지지 않았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부정부패 없는 청렴함이 널리 퍼져나갈 것"이라며 인사했다.

바래길을 열심히 걷던 이장근 씨(남해초 학부모)는 "이순신 장군은 문과(文科)로 벼슬을 얻고자 공부하다 21세에 무과(武科)로 전환해 10여년의 무술실력을 쌓은 후 32세에 무신이 됐다. 늦깎이 군인이었지만 문무를 두루 갖춘 민족의 성웅(聖雄)이 되었다는 바래지기의 설명처럼 우리 학부모들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지식은 물론 체력도 기르도록 해줘야 한다"며 "남해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순신호국길` 걷기에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기를 참 잘했다"며 구슬땀을 닦았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측정 대상기관에 직·간접적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하는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남해교육지원청은 9.54로 경상남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