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상태바
가로등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11.09 13:59
  • 호수 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 혜 란 / 시인·삼동면

눈 시어 눈물 흐르도록 무심한 청천은
별이 다 잠긴 먹물 바다처럼
적막해지고
그늘진 마을 어귀에 세워진
오래된 가로등은
해넘이 시간마다 여전히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얼 해야 하는가?
눈을 뜨며 켜진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