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혜 란 / 시인·삼동면
눈 시어 눈물 흐르도록 무심한 청천은
별이 다 잠긴 먹물 바다처럼
적막해지고
그늘진 마을 어귀에 세워진
오래된 가로등은
해넘이 시간마다 여전히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얼 해야 하는가?
눈을 뜨며 켜진다
Tag
#N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눈 시어 눈물 흐르도록 무심한 청천은
별이 다 잠긴 먹물 바다처럼
적막해지고
그늘진 마을 어귀에 세워진
오래된 가로등은
해넘이 시간마다 여전히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얼 해야 하는가?
눈을 뜨며 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