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서각 장인의 혼(魂)이 서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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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서각 장인의 혼(魂)이 서렸나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1.22 11:31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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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각협회경남지회남해지부 14명, 남해대학 측 6명 전원 미술대전 수상
이주혁 사무국장

 남해사람들에게 서각 장인의 혼(魂)이 서렸을까. 그도 아니면 보물섬 남해가 서각 산실의 1번지가 된 걸까. 한국서각협회 경남지회 남해지부 회원 14명, 남해대학 학생 3명, 남해대학 평생교육원 수강생 3명 총 20명의 서각 입문생들이 제41회 경상남도미술대전 서각부문에서 전원 수상이란 기쁨을 안았다는 소식이다. 지난 6일 발표된 수상 소식에 너나할 것 없이 기쁜 표정이다. 총 20명 입상자 중 19명은 입선이고 1명은 특선을 받았다.

서각을 접하는 경로는 다 다르나 지도하는 스승은 한 명이였다. 바로 남해를 대한민국 서각1번지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는 조효철 작가. 조효철 작가는 "이번 대회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실상 출품을 많이 하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원 입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내 일처럼 뿌듯했다"며 "19명은 입선했고 남해지부 사무국장은 특선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각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은 그만큼 배우는 분들의 열정이 크고 감각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특선을 수상한 이주혁 사무국장은 "집중해서 나무를 깎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미적감각이나 실력이 빼어난 건 아니지만 저 같은 사람도 몰입의 즐거움에 빠져 여럿이 함께 나무의 질감을 느끼는 시간이 참 소중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홍주 입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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