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센 남해인의 기상, 통영에서도 널리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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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 남해인의 기상, 통영에서도 널리 빛나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11.22 13:17
  • 호수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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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재통영남해향우회 정기총회 및 향우인의 밤, 약 60여년의 역사 잇는 고향사랑 한 자리에 모여
2018 재통영남해향우회 정기총회 및 향우인의 밤이 지난 16일 공작뷔페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해군과 비슷한 통영시에서 굳센 남해인의 기상으로 터 잡은 재통영남해향우들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향 남해를 떠나 제2의 고향이 된 통영에서 1960년 향우회가 첫 발을 뗀지 5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올해도 남해인이라는 자부심으로 `2018년 재통영남해향우회 정기총회 및 향우인의 밤`이 열렸다.
 

 향우인의 밤이 열린 지난 16일 북신동 공작뷔페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하나 둘씩 고향사람들을 본다는 마음에 일찍이 테이블을 가득 메웠다. 이날 엄마를 따라 혹은 아빠를 따라 나온 아이들도 있어 남해인이라는 공통분모가 빛나는 자리였다.  오후 7시, 반가운 인사를 뒤로한 채 개회식이 곧장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수년간 정기총회를 진행한 김종경 재통영남해향우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식순은 국민의례, 연혁·감사·결산보고, 회장인사, 축사, 안건심의 및 토의, 임원소개, 향우인의 밤 순으로 진행됐다.

 

훈훈한 분위기 속 진행된 정기총회.

뿌리 깊은 재통영남해향우회
 강옥주 부회장이 단상에 올라 연혁보고를 발표했다. 강 부회장의 연혁보고에 따르면, 재통영남해향우회는 1960년 가을 박양두 향우 자택에서 발기회를 열었고, 1961년 봄 재통영남해향우회 창립총회 개최해 박양두 향우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박양두 회장이 6대 회장까지 자리하며 1960년대 향우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1970년대에는 김용근 7대 회장, 이금우 8대 회장, 김준섭 9대 회장이 차례로 이어받아 내실을 다졌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 이금우 10~14대 회장과 장영주 15~17대 회장, 곽주봉 18~19대 회장이 향우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류재정 20대 회장과 이영갑 21~22대 회장, 강성범 23~24대 회장, 이원균 25대 회장이 조직력을 강화시켰다.

 2010년대에는 고창열 26대 회장과 김덕봉 27대 회장이 선배회장들의 뜻을 받들어 운영해왔다.

 

정기총회를 마치고 신명나는 흥과 가락이 함께하는 향우인의 밤이 깊어갔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남해인
 박옥권 28대 회장은 "작년보다 올해 정기총회에 더 많은 향우들이 참석해 기분이 좋다"며  "만추의 계절에 고향의 따뜻한 정과 소식을 가득 담아 서로의 정담을 나누기 위해 매우 뜻깊은 향우의 날"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남해인은 자랑스럽다. 낯선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꿋꿋하게 터전을 일구고 제 각기 한 몫을 해내며, 굳센 강인함을 잃지 않고 당찬 새 삶을 다져가는 모습을 볼 때 더욱 더 남해인의 기상과 자랑스러움이 돋보인다"며 말했다. 끝으로 "여유로움이 가득 찬 오늘, 피부로 느껴진다. 매사에 치밀하게 의지와 끈기를 기지로, 어디서든 신념과 용기를 잃지 말고 비굴함과 타협하지 말고 주도적인 리더십을 키워 훌륭한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범 고문은 "향우회가 즐겁게 보내고 내년에도 발전되는 향우회가 되길 더욱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하분재 여성부회장은 "우리는 남해! 남해! 남해!"라며 남해인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김덕봉 고문은 "우리는 하나"라며 "행복하자"며 힘차게 외쳤다.

 이어진 향우인의 밤 행사에서는 김영주 수석부회장이 마이크를 건네받아 흥을 돋우는 진행으로 장기자랑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가락이 공작뷔페를 수놓았다.
 
재통영남해향우회를 이끄는 사람들
 재통영남해향우회 제28대 임원진은 △박옥권 회장 △류재정·강성범·이원균·고장열·김덕봉 고문 △김영주 수석부회장 △강옥주 부회장 △하분재 여성부회장 △김종경 사무국장 △김영호 총무 △김영주(고현)·김용택(남면)·박범종(설천)·정인동(이동)·김덕봉(미조)·홍익표(삼동)·김영철(창선)·정동식(상주)·정옥기(서면) 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향우친목회는 △김영주 금산회장 △윤영례 보물섬 회장 △김영주 고현회장 △김용택 남면회장 △정옥기 서면회장 △박범종 설천회장 △김영철 창선회장 △정동식 삼면회장 등이 남해인의 친목과 화합을 계속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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